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Январь
2020

Новости за 09.01.2020

빛 받으며 메시아처럼 등장… 트럼프 '셀프 영웅' 연출?

Chosun Ilbo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기지가 이란 미사일에 폭격당한 뒤 만 18시간이 지난 8일 오전 11시 26분(현지 시각) 미 워싱턴의 백악관. 내외신 취재진 수백 명이 생중계 마이크를 켜놓고 기다리던 백악관 그랜드 포이어(로비 현관)의 큰 문이 열리며 강한 빛이 쏟아졌다. 그 빛을 뚫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천천히 걸어나왔다. 안쪽 블루룸(백악관 응접실)의 큰 창에서 쏟아지는 자연광이 극적 효과를 냈다. 빛을 등져 어둡게 보이던 트럼프의 얼굴은 그가 뚜벅뚜벅 걸어나오면서 서서히 밝게 드러났다. 미리 도열해 기다리고 있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

이란서 추락 우크라이나 여객기에 의문의 구멍 자국

Chosun Ilbo 

지난 8일 오전 이란의 수도 테헤란 교외에서 추락해 탑승객 176명 전원이 숨진 우크라이나 국제항공(UIA) 752편의 사고 원인과 관련해 미 항공사고 전문가들이 '의도된 폭발'설을 제기하고 있다. 이란 방공(防空) 미사일의 오인(誤認) 격추, 이란 군용 드론과의 충돌, 기내 폭탄 테러 등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란 측은 "터무니없다"는 입장이다.추락한 UIA 752편은 테헤란의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8일 오전 6시 12분(현지 시각) 이륙했다.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기지 두 곳에 대해 22발의 지대지 미사일을 발...

국공립대 女교수 비율 25% 이상으로 늘려야

Chosun Ilbo 

국공립대학의 여성 교수 비율을 25% 이상으로 늘려야 하는 법적 근거가 생겼다. 교육부는 9일 국공립대가 교원을 임용할 때 한쪽 성별이 4분의 3을 초과해 편중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이를 양성평등 실적 사업에 반영해 재정 지원과 연계할 수 있게 했다. 현재 국공립대 여성 교수 비율은 약 16%인데, 국공립대가 여성 교원을 4분의 1(25%) 이상 임용하도록 정부가 노력하라는 취지다. 기존에 교육부가 양성평등 실적을 평가하긴 했지만 재정과 연계가 없어 실효...



파업 기간은 줄고 파업 횟수는 늘어

Chosun Ilbo 

지난해 파업에 따른 근로 손실이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당국은 일본과의 무역 갈등 국면에서 대기업 노조가 파업을 줄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놨다.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9일 "20 19년 근로 손실 일수는 40만2000일로 2018년보다 27.9% 줄어들었다"며 "최근 20년 동안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근로 손실 일수란 파업 참가자들이 일하지 않은 시간을 나타내는 지표다. 파업 참가자가 많고 파업 기간이 길수록 커진다. 고용부 관계자는 "장기 파업은 노사 모두에 불...

이 茶 마시고 살 빠졌다면서요… 못믿을 인플루언서

Chosun Ilbo 

구독자 70만명인 유튜버 'Bj엣지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브이플랜츠'라는 액상차 체험 장면을 내보냈다. 일명 '부기차'인 이 차를 마시면 얼굴이 V(브이)형이 된다는 영상은 유튜브에서 화제가 됐다. 효과는 검증된 적이 없다. 이 유튜버는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몰에서 액상차를 팔기도 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처럼 소셜미디어인 유튜버나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식품 거짓·과장 광고를 한 인플루언서(소셜미디어에서 소비자들에게 영향이 큰 사람) 15명과 이들에게 체험형 광고를 의뢰한 유통업체 8곳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

"중국發 폐렴, 사스·메르스 아닌 신종 바이러스"

Chosun Ilbo 

지난 8일 국내에서도 첫 의심 환자가 발생한 중국 우한(武漢)의 원인 불명 폐렴이 신종(新種)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중국 관영 매체들이 중국 정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2015년 국내에서 37명이 숨졌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이다.중국 관영 CCTV는 9일 폐렴 원인 분석에 참여한 관계자를 인용해 "7일까지 진행된 초기 조사 분석 결과 환자 15명에게서 같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신형 폐렴이 중국에서만 59명(5일 기준) 발생한 미스터리 폐렴의 원인인지 ...

[사설] 검찰 수사라인 날린다고 '靑 비위'가 사라지지 않는다

Chosun Ilbo 

문재인 정권 비리를 수사하던 윤석열 검찰총장의 참모들에 대한 '대학살'이 벌어진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 정권과 가까운 검사들이 대거 핵심 요직을 차지했다. 서울중앙지검장에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함께 근무한 대학 후배가 임명됐다. '조국 수사에서 윤 총장을 빼고 가자'고 했던 사람이다.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추미애 법무장관 인사청문회 준비단 팀장이었고, 검찰 인사를 총괄하는 검찰국장 역시 문 대통령과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정권의 주문은 뻔하다. 자기들 비리를 덮어달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청와대와 추 장관은 "가...

서울시 승용차요일제, 17년만에 폐지

Chosun Ilbo 

서울시가 승용차요일제를 도입 17년 만에 폐지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승용차요일제 가입자에 대한 혜택은 오는 7월 8일까지 유지된다. 지난 2003년 도입된 승용차요일제는 시민이 주중 하루 원하는 날에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대신 공공주차장 요금과 혼잡통행료를 깎아줬다. 그러나 차량 휴무 여부를 확인하는 전자태그를 달지 않고 운행하는 등 악용 사례가 적발되며 실효성 논란이 일었다.시는 에너지 절약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을 위해 승용차 마일리지 제도를 그대로 운영한다. 가입자의 연평균 주행거리와 가입 후 1년간의 주행거리를 ...



중국인 5000명 한국 방문… 사드 사태 이후 최대 규모

Chosun Ilbo 

9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이융탕(溢涌堂) 2020 한국 연회'에 참석한 중국인 5000여명이 무대에 등장하는 주요 내빈들을 향해 환호성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중국 선양(瀋陽)의 건강식품 판매업체 '이융탕'의 임직원들로, 회사에서 제공하는 신년 포상 관광을 위해 5박 6일 일정으로 지난 7일 한국을 찾았다. 이날 행사는 2016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 이후 개최된 행사 중 최대 규모였다.

[최보식 칼럼] 윤석열은 버텨내고 진행된 수사 끝마쳐야 한다

Chosun Ilbo 

'윤석열이 조국 수사에 손대는 순간 그의 운명은 예정돼 있었다. …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서 윤석열의 마지막 시간을 재촉하고 있다. 어제 대검찰청 국감에서 윤석열은 "법과 원칙대로"를 반복했지만, 대통령은 검찰총장보다 더 힘센 칼을 갖고 있다. 조만간 검사장급 물갈이 인사를 통해 검찰 안에서 윤석열을 고립시킬 수 있다. 그가 제 손으로 사표를 안 쓸 수 없게 만들 것이다.'작년 10월 18일 자 '윤석열 검찰의 마지막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칼럼이다. 윤석열에게 환호하던 이들에게는 불편했겠지만, 현 정권의 속성을 아는 사람들은 내...

광진구 클럽 폭행 가해자, 상해치사죄로 검찰 송치

Chosun Ilbo 

클럽에서 시비가 붙은 한 20대 남성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온라인에서 이들에 대한 '엄중 처벌' 요구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찰은 '살인죄' 대신 '상해치사죄'를 적용했다.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3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된 A씨 등 3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일 새벽 서울 광진구 화양동 한 클럽에서 B씨와 시비가 붙자 B씨를 클럽 밖으로 끌고 나와 집단 폭행한 뒤, 피를 흘리는 B씨를 길바닥에 버려두고 자리를 떴다. B씨는 결국 숨졌다...

인사보복 혐의 안태근… 대법, 무죄취지 파기환송

Chosun Ilbo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9일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태근〈사진〉 전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유죄 선고한 원심(2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안 전 국장은 이날 석방됐다.이 사건은 서지현 검사가 2018년 1월 말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과거 안 전 검사장으로부터 성추행당했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성추행은 공소시효(7년)가 지나 처벌되지 않았지만 서 검사가 2015년 8월 수원지검 여주지청에서 창원지검 통영지청으로 발령난 것에 대해선 직권남용 혐의가 적용됐다. 2015년 검찰국장이었던...

[만물상] '수요일 밤의 대학살'

Chosun Ilbo 

1973년 10월 20일 토요일 닉슨 미국 대통령이 리처드슨 법무장관을 긴급 호출했다. '워터게이트 도청(盜聽)' 수사로 자신의 목을 조여오던 콕스 특별검사를 "해임하라"는 것이었다. 법무장관이 "특검 수사에 개입할 수 없다"며 사표를 던졌다. 법무차관도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거부했다. 차관보가 마지못해 대통령 지시를 따르면서 하루 만에 특검·장관·차관의 목이 전부 날아갔다. 언론은 "토요일 밤의 대학살(Saturday night massacre)"이라고 불렀다. 국민 분노가 폭발했다. '도청은 모르는 일'이라고 버티던 닉슨...

당정, 여의도 27배 면적 軍보호구역 해제하기로

Chosun Ilbo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여의도 면적 26.6배의 군사시설보호구역 7709만㎡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현 정부 들어 세 번째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로, 해제 구역은 총 4억5100만여㎡로 늘었다. 서울 면적의 74.5%에 이른다.국방부에 따르면 이번에 해제된 보호구역은 총 14곳으로 강원도 철원·화천·인제·양구·원주, 경기도 김포·파주·고양·연천 등 주로 접경 지역이다. 해제 지역의 79%는 강원도, 19%는 경기도다. 국방부는 "이미 취락지와 상업·공장 지대가 형성돼 있으나,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지역 주민 생활...

정경심 재판부 "표창장 위조, 이중 기소 해당 가능성" 검찰 "공소장 변경 허용 안한건 재판부, 발언에 모순"

Chosun Ilbo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씨에 대한 공판 준비 기일이 9일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재판부는 검찰에 대해 '이중 기소'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검찰이 "재판부의 기존 입장과 배치된다"며 반발하고 나서 또다시 논란이 예상된다.전날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 25부(재판장 송인권)가 '재판 진행에 방해될 우려가 있다'며 전격적으로 비공개 결정을 하면서 이날 재판엔 취재진과 방청객 출입이 금지됐다. 검찰은 고형곤 중앙지검 반부패수사 2부장을 비롯해 6명이 출석했고, 정 교수 측에서도 김칠준 변호사 등 8명이 나왔다....

[태평로] 필요할 때만 갖다 붙이는 '삼권분립'

Chosun Ilbo 

한·일 관계는 항상 부침(浮沈)을 거듭했지만 작년 한 해는 그 밑바닥을 봤다. 일본의 우경화와 국내의 반일(反日) 포퓰리즘이 악순환을 일으키며 양국 정치권뿐 아니라 일반 국민까지 감정 골이 깊어졌다. 원상 회복은 불가능해 보일 정도다. 어떤 식이든 일본과 타협·절충하는 일은 인기가 없기 때문에 총선에 사활을 건 문재인 정권이 적극적으로 관계 개선에 나설 가능성도 별로 없다. '죽창가' 선동이나 안 하면 다행이다.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전후로 많은 전문가가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 한·일 관계 파탄을 막아야 한다'고 충고했지만, ...

한국당 1호공약 '공수처 폐지'

Chosun Ilbo 

자유한국당은 9일 '국민과 함께하는 2020 희망공약개발단'을 발족하고 1호 공약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 등을 골자로 한 '국민을 위한 사법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약개발단 단장을 맡은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대통령이 처장을 지명하는 공수처는 정권의 비리 의혹 수사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고, 정치적 반대자나 공직자에게는 철저하게 보복하는 무소불위의 괴물 수사기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한국당은 검사 인사의 독립성을 강화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김 의원은 "법무부의 검사 인사 실무부서를 대검찰청으로 이관하고...

호르무즈 파병 고민 깊은 정부… 강경화 "미국과 입장 반드시 같을 수 없다"

Chosun Ilbo 

정부는 9일 미국과 이란의 충돌 위기가 일단 소강상태로 전환되면서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미국이 요청한 호르무즈 파병 문제를 둘러싼 정부의 고민은 여전하다. 파병하자니 중동 분쟁에 휘말릴 수 있고, 안 하자니 원만치 못한 한·미 관계가 더 껄끄러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선박의 안전, 국민 보호 최우선 등을 고려하며 (파병과 관련한) 제반 상황을 검토해오는 상황"이라며 "(파병 문제에서) 미국의 입장과 우리 입장이 반드시 같을 수 없다"고 했다.청와대는 이날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

임원 폭행 노조원들 출소 후… 2심 "형량 적다" 법정구속

Chosun Ilbo 

회사 임원을 감금하고 집단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유성기업 노조원 5명이 항소심에서 모두 1심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들 중 1명은 만기 출소했다가 보름 만에, 다른 1명은 두달 보름 만에 재수감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주장하는 투쟁 목적의 정당성이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수반되는 폭력적 행위가 정당화되지는 않는다"며 "무엇보다 범행 경위 및 방법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단해 1심보다 형량을 늘렸다"고 밝혔다.대전지법 형사항소1부(재판장 심준보 부장판사)는 9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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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리포트] 韓경제, 스페인에 또 뒤지나

Chosun Ilbo 

지금 유럽에서 한국과 가장 비슷한 길을 걷는 나라는 스페인이다. 재작년 6월 우파 정부가 부패 스캔들로 갑자기 무너졌다. 집권 국민당 간부들이 업자들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은 의혹이 확산되자 야권이 뭉쳐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통과시켜 끌어내렸다.7년 만에 다시 권력을 쥔 좌파 정부는 제법 인기가 있다. 사회당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국민당 정부가 공무원 감축과 연금 지급액 축소로 나라 살림을 되살리던 사이 국민들이 지쳤다는 걸 알고 있다. 작년에 최저임금을 단숨에 22%나 올려 환심을 샀다. 국민당이 해외투자를 끌어...

與 비례후보, 10~15번까지로 줄인다

Chosun Ilbo 

더불어민주당은 9일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선발하는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규모를 10~15명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선거법 개정에 따라 비례 의석은 기존 47석을 유지하면서 준연동형 방식 도입으로 민주당 몫 비례대표가 축소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민주당 총선기획단은 이날 전체회의 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비례 심사후보군은 선발 인원의 2배수, 최종 선발 후보는 10~15명 정도로 조정할 것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애초 후보 20명을 선발, 중앙위원회 순위투표에 부치기로 논의했었다. 비례 후보자가 최대 50% 수...

美국무부 "안보리 제재 결의 이행해야"… 文신년사의 남북협력 제안에 반대 입장

Chosun Ilbo 

미 국무부와 하원 외교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제시한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 협력 제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국무부는 8일(현지 시각) '문 대통령의 남북 협력 구상에 찬성하느냐'는 미국의소리(VOA)방송의 질의에 "모든 유엔 회원국은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이행해야 하며 우리는 모든 나라가 그렇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대북 제재를 해칠 수 있는 남북 협력은 반대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국무부는 이어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가 비핵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동의하느냐'는 ...

"소장님 덕에 비 그쳤네요" 헌법재판관의 이 발언에 술렁이는 헌재

Chosun Ilbo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을 포함한 헌법재판관 9명은 작년 11월 충남 예산으로 워크숍을 갔다. 재판관들이 그날 오전 버스를 함께 타고 서울에서 출발할 땐 비가 내렸다. 그런데 예산의 수덕사에 도착할 때쯤 비가 그쳐 재판관들은 우산을 쓰지 않고 수덕사 경내를 둘러봤다. 이후 재판관들이 다른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올랐을 때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때 일부 재판관이 유 소장을 향해 "소장님 덕분에 (경내를 둘러볼 때) 비가 그친 것 같다"는 취지의 '아부성' 말을 했다고 한다.이 정도 말은 상사와 부하들 간에 주고받을 수...

[카페 2040] 2020 원더키디 시대의 팬티

Chosun Ilbo 

팬티를 매일 벗고 또 입으면서도, 단 한 번도 팬티의 미래를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미래형, 미래파(派), 미래지향…. 분야를 막론하고 미래가 모든 미지의 추구를 수사하고 있지만, 미래와 팬티는 별로 어울리는 짝이 아니었거니와, 제아무리 과학의 세기라 해도 최첨단 초합금 물질로 제작된 팬티를 떠올리면 하반신이 영 불편한 탓이었다. 그러나 과연 미래는 가까이 와 있었다. 이미 스마트폰 원격 제어가 가능한 팬티까지 개발돼 있었던 것이다.TV 만화영화 '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의 해가 마침내 도래하면서 미래 담론이 부쩍 자주 입에 ...

트럼프, 정의용·日기타무라 면담..."한일, 강력한 동맹"

Chosun Ilbo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만나 미국과 한국·일본의 동맹을 강조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한미일 국가안보보좌관 고위급 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정 실장과 기타무라 국장을 면담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일본과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이라며 "미국이 양국과 공유하는 지지와 깊은 우정에 감사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과 기타무라 국장은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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