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첼시와 모제스 영입 합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0일 "한국은 원래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말했다.아베 총리는 정기국회 개회일인 이날 시정(施政)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국이) 더욱 나라와 나라의 약속을 지키고 미래 지향의 양국 관계를 쌓아 올리기를 간절하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한·일 양국이 기본적 가치를 공유한다고 언급한 것은 2014년 이후 6년 만이다. '전략적 이익 공유'를 입에 올린 것은 3년 만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시정연설에선 아예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A씨는 취업에 실패한 뒤 마냥 놀 수는 없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일주일에 근무일은 5일뿐이고, 그나마 하루에 2시간만 일한다. 일주일에 총 10시간 일하는 셈이다. A씨는 "몇 시간이라도 더 일하고 싶지만 편의점 주인이 최저임금 때문에 부담이 된다며 안 된다고 했다"면서 "혹독하게 일해도 좋으니 더 많이 일하고 더 벌고 싶다"고 했다.최근 정부는 '2019년 고용동향'을 발표하면서 "고용이 양적·질적으로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인 '일자리 반등의 해'였다"고 자화자찬했고, 이에 대해 일자리 현장...
미국 워싱턴포스트지는 18일(현지 시각)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와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2032년 올림픽 공동 유치'에 대해 "그림의 떡(pie in the sky)"이라고 보도했다. 남북 관계, 북한 인권 문제, 외국 관광객·기자들의 안전 문제를 고려할 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이 신문은 "이런 중대 규모의 행사를 함께 준비할 만큼 남북한이 몇 년간 안정적 관계를 유지하고, 세계 언론과 수백만 관중이 자유롭게 경기에 참가해서 즐길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순전히 '그림의 떡'이라고 많은 분석가가 말한다"고 전했다.이 신문은...
중국 정부는 그동안 중국 우한(武漢)에서 시작된 신종 호흡기증후군(우한 폐렴)에 대해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해왔다. 하지만 그 장담과 달리 폐렴이 중국 전역으로 퍼지면서 "중국 정부가 정보를 감췄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가 병이 확산됐던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의 재판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연인원 30억명이 이동하는 춘제(25일·중국 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의 방역망이 잇따라 뚫리면서 중국은 물론 춘제 관광객이 몰리는 주변 국가들도 비상이 걸렸...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청와대 특감반에 '유재수 감찰 무마'를 압박한 구체적 내용이 조국 전 법무장관 공소장을 통해 드러났다. 공소장에 따르면 2017년 말 유재수 당시 금융위 국장은 금품 수수로 특감반 감찰에 걸리자 정권 실세들에게 구명 청탁을 했다. 이에 김경수 경남지사,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이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에게 연락해 "노무현 정부 시절 우리와 함께 고생한 사람이니 잘봐달라" "유재수는 나와도 가깝다"며 감찰 무마를 요구했다. 천경득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특감반장을 직접 만나 "청와대가 금융권을 잡고 나가려면 ...
조국 전 법무장관을 수사한 검사들이 '조국 무혐의' 의견을 낸 심재철 대검 반부패부장에게 항의하자 추미애 법무장관이 이를 "추태"로 몰아가고 있다. 추 장관은 "공직 기강" 운운하기도 했다. 민주당도 "대통령 인사권에 정면 도전하는 항명"이라고 했다. 항의한 검사들을 징계하겠다는 것이다.이번 일은 심 부장이 대검 회의에서 조국의 유재수 비리 은폐를 무혐의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벌어졌다. 조국 혐의는 법원까지 "죄질이 나쁘다" "법치 후퇴"라고 한 사안이다. 그런데도 심 부장은 "민정수석의 정무적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한다...
한수원이 신고리 3·4호기를 운영하는 산하 새울발전소 노조 지부장 강창호씨의 컴퓨터를 '감사를 위한 증거 확인' 명분으로 봉인 조치를 했다.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폭로가 이어지자 내부 제보자를 색출하려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한수원은 세 번에 걸쳐 작성한 '월성1호기 폐쇄 관련 경제성 평가' 보고서를 왜곡해 회사와 국가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그런 사람들이 제보자를 적발하겠다고 직원 컴퓨터를 뒤지고 나선 것이다. 도둑이 되레 몽둥이 들고 나선다는 말이 생각난다. 부담을 느꼈는지 한수원은 하루 만에 봉인을 해제했다고 한...
북한 당국의 관광 안내용 웹사이트인 '조선관광'을 정부가 국내에서 접속 차단하지 않아 논란인 가운데,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투어'의 트위터 팔로어(follower·구독자)로 20일 확인됐다. 팔로어는 특정 계정이 올리는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받아보는 사람을 말한다.고려투어는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북한 관광 전문 여행사다. 1993년부터 평양 여행 패키지를 주로 판매한다. 이 업체는 상품 판매나 새로운 코스 개발 등을 위해 북한 당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일성·김정일 부자(父子)의 ...
우리공화당 공동대표인 조원진·홍문종 공동대표가 '박빠 정당'이라는 표현을 두고 내분에 휩싸였다. 최근 인터뷰에서 조 의원이 "우리는 박빠 정당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홍 의원이 공개 반발한 것이다. 이들은 매주 개최하던 태극기 집회마저 별도로 개최하면서 사실상 분열 수순에 접어들었다.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당내 주도권을 두고 불화를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당직을 차지한 홍 의원 측근들이 당비(黨費)를 쓰는 등의 주요 결정을 독단적으로 해왔다는 것이 조 의원 측 주장이다. 반면 홍 의원 측은 "공화당은 박근혜 전...
오는 3월로 예상되는 한·미 연합훈련을 앞두고 한국과 미국에서 극단적 이견(異見)이 표출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대폭 축소된 연합훈련을 비핵화에 미온적인 북한 압박 차원에서 정상화하자는 얘기가 나왔고, 국내에선 훈련을 완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버웰 벨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19일(현지 시각) 미국의소리(VOA)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이 비핵화에 협력하지 않고 중국의 완강한 태도가 이를 부추기는 상황을 거론하며 "이제 연합훈련을 재개해야 할 때가 분명하다"고 했다. 그는 "이런 (훈련 중단) 상황은 이미 충분히 오래 지속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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