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뒷조사 관여’ 이현동 전 국세청장, 항소심서도 무죄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뒷조사'에 관여한 혐의를 받은 이현동(64·사진) 전 국세청장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6부(재판장 오석준)는 3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국고손실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검찰과 이 전 청장) 양측의 공방 과정을 다시 살펴봐도 이 전 청장이 해당 금원을 받았다고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청장이 국정원의 잘못된 공작작업에 가담한 사실은 인정이 되지만, 국정원 자금을 횡령했다는 혐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