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정보 틀어막은 중국, 다시 번지는 사스사태 악몽
중국 정부는 그동안 중국 우한(武漢)에서 시작된 신종 호흡기증후군(우한 폐렴)에 대해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해왔다. 하지만 그 장담과 달리 폐렴이 중국 전역으로 퍼지면서 "중국 정부가 정보를 감췄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가 병이 확산됐던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의 재판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연인원 30억명이 이동하는 춘제(25일·중국 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의 방역망이 잇따라 뚫리면서 중국은 물론 춘제 관광객이 몰리는 주변 국가들도 비상이 걸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