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에 이어 무디스도 홍콩 신용등급 낮춰… "홍콩 정부 역량 약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0일(현지시각) 홍콩의 신용등급을 ‘Aa2’에서 ‘Aa3’로 한 단계 낮췄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무디스는 지난해 시작된 홍콩의 반중·반정부 시위가 장기화된 점을 들어 홍콩 정부의 대응 능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무디스는 "지난 9개월 동안 홍콩 시민들이 가진 사회적인 우려가 대두됐지만, 이를 정치적이나 경제적으로 해결할 만한 확실한 수단이 부재하다"며 "홍콩의 제도적인 역량이 예상보다 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9월 ‘부정적’으로 변경했던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