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개편 반대"… 법전 내던진 프랑스 변호사들

13일(현지 시각) 리옹 지방법원에 모인 프랑스 변호사들이 프랑스 정부의 연금 개편에 반대한다며 법전을 바닥에 내던지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직능·직종별로 42개로 쪼개진 연금제도를 보편적 단일 연금 체제로 통합하고, 연금 적자를 막기 위해 실질적 연금 개시 연령을 62세에서 64세로 올리는 연금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독자 연금 체계를 운영하던 변호사 직군은 연금 체계가 통폐합될 경우 부담금이 늘어난다며 시위에 가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