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감히 命을 거역", 王朝로 돌아간 민주화 정권의 진노
1·8 검찰 인사를 통해 청와대를 겨냥한 검찰 수사 무력화에 나선 여권이 "항명(抗命)을 했다"며 윤석열 총장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0일 "검찰의 항명은 그냥 넘길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법무부 장관의 고유 업무를 침해한 것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했다. 여당에선 "항명을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졌다. 전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국회에서 인사 의견을 내라고 했는데 내지 않았다며 "검찰총장이 저의 명을 거역한 것"이라고 했다. 몇 시간 뒤 이낙연 국무총리는 "공직자 자세로 유감스럽다. 법무부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