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Декабрь
2018

Новости за 21.12.2018

'미추리' 제니, 아찔한 몸매 '포착'...'a very hot day'

Hankook Ilbo 

'미추리'에 출연 중인 제니가 아찔한 몸매로 네티즌 이목을 모으고 있다.'미추리'의 제니는 자신의 SNS에 'a very hot day'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제니는 녹색 크롭티를 입고 아름다운 이목...기사보기



[사설] '산업 위기' 눈앞인데 한 발짝도 못 움직이는 나라

Chosun Ilbo 

택시기사 수만명이 카풀(승차공유) 서비스 사업을 반대하며 거리 시위를 벌이던 날, 정부 혁신성장본부 민간 본부장을 맡고 있던 이재웅 쏘카 대표가 사퇴했다. 포털 사이트 창업자인 그는 "(카풀과 같은) 공유 경제가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혁신성장이 안 돼 나라 잘못되게 생겼다"고 했다. 그가 본부장을 맡았던 지난 4개월 동안 제안한 혁신성장 아이디어들은 대부분 공무원들 선에서 폐기 처분됐다. 정부가 말하는 규제 혁신은 쇼에 불과하다는 뜻이다.카풀이 미래산업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일반 차량 소유자들이 카풀에 가입할 수 있어 ...

[사설] 매티스 퇴임에다 北은 속내 노골화 시작, 한반도 어디로

Chosun Ilbo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내년 2월 퇴임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IS와 싸우던 시리아 주둔 미군 2000여 명 철수를 결정하자 "마음에 맞는 국방장관과 일하라"며 사표를 던졌다. 이로써 맥매스터 안보보좌관과 틸러슨 국무장관, 켈리 비서실장 사임에 이어 '럭비공' 트럼프 대통령을 잡아주던 '어른들의 축(軸)'이 모두 트럼프 곁을 떠나게 됐다. 매티스는 트럼프에게 보낸 사퇴 편지에서 "강력한 동맹이 없으면 미국 이익을 지킬 수 없다"고 했다. 동맹 가치를 모르고 달러 몇 푼을 먼저 따지는 트럼프에 대한 우려다. 그가 물러나면 '동맹 경시'...

[사설] 검사 50명이 5개월 이 잡듯 뒤져 만든 공소장이 38곳 틀렸다니

Chosun Ilbo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공소장에 오류(誤謬)가 38군데나 있다고 한다. 지난 19일 재판 과정에서 법원이 무려 30분간 이를 지적하며 검찰에 설명을 요구하거나 정정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공소장은 "검사는 공소장으로 말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형사소송의 핵심적 증거다. 그 공소장이 사실관계가 엉망인 데다 앞뒤도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날짜나 직책, 이름 등 기본 사실이 틀린 것도 이해할 수 없지만 '법원행정처장이 재판 개입 문건 공범'이라고 적시했는데 그 문건은 그 사람이 행정처장에 임명되기 석 ...

[만물상] 사실혼

Chosun Ilbo 

이태 전 프랑스 남자와 결혼한 한 여성은 "그곳에서 '진짜 결혼식' 전에 '시청 결혼식'을 먼저 치렀다"고 했다. 신랑과 함께 신분 증명을 담당하는 공무원 앞에서 혼인서약을 하고, 공무원은 혼인선서와 관련된 민법 조항을 낭독하는 주례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물론 서류 제출만으로 부부 관계를 인정받는 약식 제도도 있지만 "전통적인 프랑스 혼인 절차가 생각보다 까다롭다"고 했다. 미국 연방법도 결혼식 전에 군(county) 공무원의 결혼허가서를 먼저 받도록 하고, 독일·영국도 비슷하다. ▶우리는 간편하다. 결혼식 전후에 상관없이, 그...



[기자의 시각] '진실의 수호자'를 위하여

Chosun Ilbo 

#1. 기자가 죽었다. 지난 6월 28일 미국 메릴랜드 지역 신문 '캐피털 가제트' 편집국. 괴한이 몰래 들어가 총을 난사했다. 기사 쓰던 기자, 편집하던 기자, 취재 내용 보고하던 기자, 부국장 등 5명이 총격에 숨졌다. 범인은 과거 자신의 스토킹 행각을 보도한 이 신문사에 화가 난 남성이었다. 총을 잡고 보복에 나선 괴한의 무력(武力)에 '펜'은 무력(無力)했다.#2. 기자가 취재권을 빼앗겼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올 2월 자신의 정책을 비판하는 '래플러'사 기자에게 "대통령궁 출입을 금한다"고 통보했다. 그는 래플러를 '...

[터치! 코리아] '우월한 유전자'를 증명하라

Chosun Ilbo 

"나는 거짓말을 못 해" "난 평생 손해만 보고 살아" 이런 말 하는 사람치고, 괜찮은 사람을 못 봤다. 자신을 규정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단정해도 자주 틀린다. 1990년대 이인화의 소설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가 베스트셀러가 된 데는 제목의 힘도 컸다.직전까지 청와대 감찰반에 파견돼 근무했던 수사관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 감찰반에서 법규를 벗어나 정보 수집을 해왔다'는 내용을 폭로했다. 아침 닭이 울기 전 정부는 여러 번 부인했지만, 그때 튄 침이 채 마르기도 전에 또 다른 정황이 나왔다. '민간인 사찰'...

[이미도의 무비 識道樂] [100] Let everyone see you

Chosun Ilbo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여자를 보게 되거든 그녀에게 전해줘요. 내가 미안해한다고, 사랑한다고.' 찰리 리치의 곡 '제일 아름다운 여자(The Most Beautiful Girl)'의 가사입니다. '송 포 유(Song for Marion·사진)'에서 이 노래는 주인공의 사부곡(思婦曲)입니다.영국의 어느 작은 마을. 시한부 환자 매리언은 무척 들떠 있습니다. 그녀가 속한 합창단이 합창대회 본선에 나가기 때문입니다. 매사에 긍정적인 그녀는 노래하고 축복하며 자기만의 '인생 에필로그'를 써나가는 건데 그걸 이해 못하는 심술보 남편 아서는...

[백영옥의 말과 글] [78] 100점을 맞아야 할 때

Chosun Ilbo 

임상 심리학자 가와이 하야오의 책 '왈칵 마음이 쏟아지던 날'을 읽다가 이 문장을 발견했다."늘 말하지만 인생을 사는 동안 80점만 맞아도 충분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은 큰 착각입니다. 대개는 아슬아슬하게 평균점을 맞아도 잘 살았다고 하지만, 가끔 100점을 맞지 않으면 안 될 때가 있습니다. 100점이 아니면 안 될 중요한 '때'가 있다는 말입니다."그는 성실하게 80점 인생을 살았는데도 왜 일이 풀리지 않을까 불평하는 사람들의 경우, 100점을 맞아야 할 때 끝까지 밀고 나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왈칵 마음이 ...

전신·전화·스마트폰까지… 한눈에 보는 통신의 역사

Chosun Ilbo 

모스에서 잡스까지|신동흔 지음|뜨인돌|248쪽|1만4000원모스부호의 탄생은 우연이 만든 결과였다. 프랑스에 머물던 화가 새뮤얼 모스는 미국으로 돌아오는 배 위에서 한 과학자를 만난다. 그로부터 전기를 발생시키는 전자석의 원리를 듣고, 무릎을 탁 친다. 다양한 신호를 만들어 실어보낼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 스케치북을 꺼내 거친 형태로 적어내려간 게 그 유명한 모스부호다. 1800년대 중반, 세계 곳곳에 전신선이 깔리고 공간의 한계는 사라진다. 인류는 '동시간대'라는 새로운 차원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일간지에서 20여 ...

[박소령의 올댓 비즈니스] 권력은 지위 아닌 생각에서 나온다

Chosun Ilbo 

올해의 책을 딱 하나만 꼽자면 '원칙'(한빛비즈)이다. 세계 최대 규모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가 40년에 걸친 자신의 업무 경험을 밀도 깊게 압축한 책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요즘, 현명하고 느긋한 시간을 홀로 보내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올 6월에 나온 한국어판은 700쪽이 넘기에 지금이 아니면 평소에는 손이 가기 어려운 책이기도 하다.'원칙'은 세 꼭지로 구성돼 있는데 자서전, 인생의 원칙, 그리고 일의 원칙이다. 추천하는 방법은 일의 원칙을 먼저 읽고 나서 자서전, 마지막으로 인생의 원칙을 읽는 것이다...

"그 여자네 집처럼 살고 싶어"… 서울은 욕망의 집결지

Chosun Ilbo 

서울 탄생기|송은영 지음|푸른역사|568쪽|2만9000원1969년 소설가 최인훈은 박태원 원작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패러디한 동명의 단편을 발표한다. 배경은 전차가 사라지고 버스가 막 들어선 서울. 고등학생의 팔꿈치에 밀려 버스 승차에 실패한 구보씨는 투덜댄다. "전차만 해도 평등, 공(公)적인 터―그런 느낌을 가지게 해주었다. 그러나 이 자동차란 것은 남을 밟지 않고선 살지 못한다는 마음보를 가르치는 데 꼭 알맞을 만큼밖에는 넓지도 좁지도 않다."책은 김승옥, 이호철, 이청준, 박완서 등 작가 16명의 소설 110여 편을 ...

[편집자 레터] 천사는 디테일에 있다

Chosun Ilbo 

악마만 디테일에 있는 게 아니더군요. 천사도 디테일에 있습니다. 원래 이 말은 '신은 디테일에 있다(God is in the detail)'는 속담에서 유래했다네요. 위키백과를 찾아보니 독일 건축가 루트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1886~1969)가 세상을 떠났을 때 뉴욕타임스 부음 기사에 실려 알려졌다는 설(說)이 유력하답니다.신간 '도쿄의 디테일'(북바이퍼블리)을 보다 새삼 깨달았습니다. 평범을 뛰어넘으려면 디테일이 중요하다는 사실을요.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시내로 가는 열차 '나리타 익스프레스'에는 '캐리어 셀프 잠금 시스템'이...

"김수영에게 詩는 자유이자, 그 자체"

Chosun Ilbo 

시는 나의 닻이다|이어령 외 지음|창비|293쪽|1만5000원올해로 50주기를 맞은 김수영 시인을 재조명한 21명의 산문 모음집이다. 평론가 이어령이 50년 만에 발표한 김수영론(論)이 눈길을 끈다. 이어령은 1968년 조선일보 지면을 통해 세 차례에 걸쳐 김수영과 '순수 참여 문학' 논쟁을 벌인 바 있다. 당시 김수영은 "모든 전위 문학은 불온한 것"이라며 "그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문화의 본질이 꿈을 추구하는 것이고 불가능을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현실 비판에 참여하는 문학은 지배 권력에 맞서 불온할 수밖에 없다...

[어린이책] 목민심서, 암행어사 죽음의 단서를 찾아라

Chosun Ilbo 

조선특별수사대1·2ㅣ김해등 글ㅣ이지은 그림ㅣ비룡소ㅣ각 권 210쪽·212쪽ㅣ각 권 1만원복숭아꽃이 언덕을 뒤덮은 고을, 청도에서 암행어사가 갑자기 죽는다. 홍문관에서 그와 함께 일했던 엄 교리는 벗의 사망에 의문을 품고 청도 사또로 임명돼 내려간다. 어사의 죽음을 미심쩍어하는 임금이 남몰래 내린 미션은 어사와 더불어 그 지역 고리대금업자의 의혹을 공개적으로 까발린 사내의 죽음까지도 진상을 낱낱이 밝히라는 것.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에 숨 막히는 임금과 명석한 두뇌를 가진 젊은 관원이 늦은 밤 필담으로 의기투합하고, 때마침 출간된 비밀...

[북카페] '아베 시대 일본의 국가 전략' 외

Chosun Ilbo 

아베 시대 일본의 국가 전략한국의 일본에 대한 이해는 역사적 시각과 관념적 선입관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역사 및 영토 문제 중심으로 일본과의 관계를 단순화하는 경향이 강하다. 아베 시대 일본이 추구하는 국가 전략을 이해하고 '아베 일본'이 직면한 외교안보·경제·사회문화적 과제가 우리의 이익과 통하는 측면이 많다는 점에도 주목한다.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외 12명 연구자가 집필했다.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3만7000원.예정된 위기남북 회담과 미·북 회담이 잇달아 열리면서 한껏 속도를 높였던 북한 비핵화 여정이 최근 더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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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면봉] 특감반이 각 부처에 '靑이 獨走하나' 조사 외

Chosun Ilbo 

○특감반이 각 부처에 '靑이 獨走하나' 조사. 저승사자가 묻는데 '靑 잘못한다' 말할 간 큰 공무원 있겠나.○7개 기관이 만든 KT 통신구 화재 원인 보고서 결론은 "원인 모르겠다". 이런 실력과 수준이 바로 화재 원인.○매티스 美 국방장관, 트럼프의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에 항의해 사퇴. 그대 없으면 누가 同盟의 소중함 외쳐줄까.

[아무튼, 주말] 레이먼드 카버, 그리고 모두에게 복된 성탄

Chosun Ilbo 

그런 고백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해마다 크리스마스 무렵이면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 '대성당'을 다시 읽는다고. 리스본 성당을 볼펜 하나로 함께 그리는 두 남자. 멀리 시애틀에서 찾아온 아내의 맹인(盲人) 친구와 처음에는 그를 무척 불편해하던 남편이 주인공이죠. 주름 편 종이 쇼핑백을 도화지 삼아, 자신의 손 위에 타인의 손을 얹은 기묘한 형태로 그린 첨탑과 창문. 처음에는 눈을 뜨고 시작했지만, 마지막에는 둘 다 눈을 감고 완성하는 두 남자의 대성당.얼마 전 일산에서 또래 소설가 몇 명과 송년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 자리의 화제로 나...

휠라코리아, 2022년까지 한국 썰매 후원

Chosun Ilbo 

봅슬레이 국가대표 서영우·원윤종과 스켈레톤 대표 윤성빈(왼쪽부터)이 21일 후원 협약식 후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은 이날 휠라코리아와 2022년까지 경기복을 비롯한 스포츠 의류와 용품을 지원받는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필드 가르는 '코리안 킥'… 美대학풋볼 뒤흔든다

Chosun Ilbo 

전미 대학풋볼(미식축구)의 최강을 가리는 '칼리지 풋볼 플레이오프(CFP)'가 30일(한국 시각) 막을 올린다. CFP는 정규리그 성적을 바탕으로 플레이오프 선정위원회가 결정한 시즌 랭킹 1~4위 팀이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가리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풋볼이 최고 인기 스포츠인 만큼 2014년 시작된 이후 미국 팬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올 시즌엔 1위 앨라배마(13승)와 4위 오클라호마(12승 1패), 2위 클렘슨(13승)과 3위 노터데임(Notre Dame·12승)이 맞붙는다. 결승전은 내년 1월 8일 NFL(미 프로풋볼) 샌프란...

한국 피겨 황금세대, 목동서 점프

Chosun Ilbo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황금 세대'가 뜬다. 21일부터 사흘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18 KB금융 전국남녀 회장배 랭킹대회 겸 2019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무대이다. 상위 입상자는 내년 2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4대륙선수권 출전권을 얻는다.이번 대회엔 '피겨 여왕' 김연아의 다음 세대로 꼽히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관심을 모은다.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17·휘문고)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10개월 만에 국내 공식 무대에 선다. 차준환은 2018-2019 시즌 국제 무대에서 세계 톱 랭커로 올라...

'스키 황제' 히르셔 월드컵 통산 63승

Chosun Ilbo 

'스키 황제' 마르셀 히르셔(29·오스트리아)가 고향에서 2018~2019시즌 다섯 번째 FIS(국제스키연맹) 알파인 스키 월드컵 우승컵을 들며 월드컵 통산 최다승 단독 3위로 올라섰다.히르셔는 21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대회 남자 회전 경기에서 1·2차 합계 1분54초98을 기록해 로이스 마일라드(22·스위스)를 0.38초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5승, 월드컵 통산 63승째다. 히르셔는 62승의 안네마리 모저 프뢸(65·오스트리아)을 제치고 남녀 부문 통틀어 최다승 3위가 됐다. 히르셔 앞에는 82승을 올린 '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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