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하반기 중국 경제 '안정'에 집중...미중 무역전쟁 충격 방어
지난 6월 국내 설비투자가 5.9% 감소하면서 18년 만에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외환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지난 2000년 이후 없었던 일이다. 주력 산업들이 반도체를 제외하고는 모두 부진에 빠졌고 새로운 성장 동력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중소기업은 인건비 부담에 떠밀려 해외로 공장과 설비를 이전하고 있다. 6월 전체 산업 생산도 감소(-0.7%)로 돌아섰다.내일을 보고 투자하는 설비 증설 등이 줄어든다는 것은 지금보다 더 큰 경기 침체가 닥칠 수 있다는 신호고, 경고다. 올 들어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금융위기...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해 대통령 선거 전 드루킹에게 대선 공약 조언을 요청한 정황이 드러나 특검이 조사 중이다. 드루킹이 특검에 제출한 USB(휴대용 저장 장치)에서 드루킹과 김 지사가 보안 메신저 '시그널'을 통해 주고받은 관련 대화 내용이 있다는 것이다. 특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5일 김 지사가 드루킹에게 "재벌 개혁 방안에 대한 자료 러프하게라도 받아볼 수 있을까요" 하고 묻자 드루킹은 "20일쯤 완성할 생각이나 목차만이라도 지금 작성해서 내일 들고 가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다음 날 김 지사가 드루킹에게 약속 장소 문자를 ...
문재인 정부 들어 새로 임명된 공공기관장 203명 중 91명(45%)이 정권과 관련 있는 '낙하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임감사 자리는 49명 중 40명(82%)이 친문(親文) 인사였다. 본지가 '공공기관 알리오' 등을 통해 338개 공공기관(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임원을 모두 조사한 결과다.대통령제 국가에서 정권과 관련 있는 인사들이 발탁되는 일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정도가 있어야 하고, 최소한의 전문성은 있어야 한다. 정부는 말로는 "대선캠프 등 정치권 출신을 임명할 경우 전문성이 있는 인사들을 임명할 것"이라고...
20대 국회 초반의 특수활동비(특활비) 내용을 공개하라는 법원의 1심 판결에 대해 국회가 항소(抗訴) 방침을 세운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18~19대 국회 특활비의 경우, 최근 "비공개 대상이 아니다"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와 사용 내역이 공개됐다. 그런데도 이번 국회가 '항소'를 검토한 데 대해 "시간 끌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국회 관계자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항소를 하지 않으면 앞으로 관련된 법원 판결이 나올 때마다 특활비를 실시간으로 공개해야 할 수도 있다"며 "국회 운영위 제도개선 소위에서 특활비 개선 방향을 논의...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 집권 2년 차를 맞아 분위기 일신을 위해 기존 비서관들을 상당수 교체할 방침인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후임 비서관으로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등에서 일했던 '노무현 키즈'들이 발탁될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친정(親政) 체제 강화를 통해 개혁·국정 동력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나소열 자치분권비서관은 최근 문 대통령에게 직접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충청남도 정무부지사로 옮길 예정이다. 나 비서관 이외에도 3~4명의 비서관이 교체될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는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본선에 진출한 송영길(55)·김진표(71)·이해찬(66) 의원(기호순)은 31일 '이재명 탈당론'과 '세대교체론'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뚜렷한 선두 주자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서로 물고 물리는 난타전 양상이다.이재명 경기지사 탈당을 공개 촉구해 논쟁을 촉발시킨 김진표 의원은 이날도 "선당후사 자세로 이 지사가 (탈당을) 결정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당내에선 김 의원이 이 지사에게 부정적인 친문(親文) 세력의 표를 얻기 위해 이 지사 탈당을 주장한다는 해석이 많다. 하지...
연일 폭염으로 집에서 에어컨을 하루종일 안고 산다. 하지만 다음 달 나올 전기요금을 생각하면 서민들은 마음 놓고 에어컨을 켤 수 없다. 전기 사용량이 늘수록 요금 단가가 높아지는 누진제 때문이다. 전기요금 누진제는 1973년 오일 쇼크 이후 에너지 절약을 위해 도입됐다. 2016년 폭염 당시 전기료 폭탄 논란이 일자 정부는 누진제를 개편해 부담을 일부 완화했다. 하지만 일반용·산업용·교육용과 달리 주택용 전기에만 누진제가 적용돼 형평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산업용 전기를 사용하는 가게는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추울 정도로 에어컨...
박승현(대전과학고 3)군이 제29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68국 261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단은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를 따내 종합 순위 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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