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지난해만 中企 1800여 곳 해외 이전, '진짜 엑소더스'는 내년부터
지난해 1년간 해외에 공장을 세우거나 설비 증설 등을 한 중소기업이 1884곳으로, 5년 전보다 700여 곳 늘어났다. 해외 투자 금액은 3배로 늘었다. 그사이 국내 투자는 3분의 1 이상 줄었고 일자리도 같이 해외로 빠져나갔다. 무슨 글로벌 시장 전략이 있어서 해외로 나가는 게 아니다. 인건비 부담과 기업 하기 힘든 환경을 피해 살길을 찾아 생존의 탈출을 하고 있는 것이다. 본지에 소개된 한 금형 업체의 경우 국내 공장 노동자 월급은 212만원인데 인도네시아에 세운 공장에선 47만원만 주면 된다고 한다. 기업이 해외로 나갈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