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세계 증시 '블랙 크리스마스', 글로벌 호황마저 끝난다면
일본 닛케이지수가 어제 5% 폭락하면서 1년여 만에 2만 선이 무너졌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나스닥·S&P500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3% 가까이 급락한 데 따른 충격이 일본 증시를 강타했다. 미국 증시의 12월 하락률이 기록적인 수준을 보이면서 '블랙 크리스마스'라는 말까지 나왔다. 중국·유럽 증시도 1% 안팎 하락하는 등 전 세계 증시가 일제히 동반 하락했다. 여러 요인이 있지만 근본적인 것은 미국·중국 등 주요국과 세계경제의 둔화 우려다.당장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이 높아지면 그 충격파는 경제 체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