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답방 지연땐, 남북 공동행사 줄줄이 차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年內) 서울 답방'은 11일에도 확정되지 않았으나 청와대는 경호·의전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 청와대는 김정은의 연내 답방을 전제로 정부·민간 합동 이산가족 상봉, 3·1운동 100주년 공동 기념 등 굵직한 남북 교류 이벤트를 내년 초에 예정해 놓고 있다. 외교 소식통은 "답방이 계속 밀린다면 정부가 준비해 왔던 남북 공동 행사들이 줄줄이 영향을 받게 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청와대는 '연내 답방'이라는 기대의 끈을 쉽게 놓기 힘든 분위기"라고 했다.청와대는 우선 내년 초 민간단체와 합동으로 이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