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미·북 핫라인 통화, 김정은 입에서 "비핵화" 나와야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5일 방송 인터뷰에서 "17일 북한에 전화하려고 한다"고 했다. 싱가포르에서 미·북 정상이 직접 만난 지 일주일도 안 돼 직접 통화한다는 얘기다. 가까운 동맹국 사이에서도 흔치 않은 일이다.미국 외교·안보 전문가들과 언론들은 미·북 정상회담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실망감을 표시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회담의 목표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가 합의문에 담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쑥 김정은과의 통화 계획을 밝힌 것은, 회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