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中은 '반도체 굴기' 韓은 '소득주도 성장' 올인
중국 정부 산하 반(反)독점국 조사관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3사의 중국 법인에 예고 없이 들이닥쳐 조사를 벌였다. 중국 당국은 이들 3사가 가격 담합 등의 반독점 위법 행위를 했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한다. 위법으로 판명되면 최대 80억달러(약 8조6000억원)의 과징금이 매겨진다. 위법 판정이 아니라도 조사 자체만으로 우리 업체들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 한국 반도체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대(對)중국 수출이 타격받을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중국이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를 정조준하고 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