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관이 상 받았네… 포상품은 개껌·육포
법률 인공지능(Legal AI)이 변호사들과 법률 자문 능력을 겨루는 대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이른바 '알파로(Alpha Law)' 대회다.한국인공지능법학회와 대법원 사법정책연구원은 오는 29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제1회 법률 인공지능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사의 부대 행사로 진행될 '알파로' 대회엔 2인 1조 변호사들로만 구성된 8개 팀, AI를 활용하는 변호사로 구성된 2개 팀이 출전한다.근로계약서와 비밀유지계약서 등 총 5건의 법적 문제점을 90분 동안 분석해 보고서를 제출하면 심사위원단이 정...
청와대 정의용 안보실장이 6일 국회에서 '북한의 최근 미사일 도발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 국가에 중대한 위협인가'라는 야당 의원 질문에 "큰 위협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정 실장은 "군사적 능력은 우리가 북한보다 훨씬 더 앞서고 있다"고도 했다. 핵이 없는 나라가 핵을 가진 국가보다 '군사 능력이 훨씬 앞서고 있다'고 한다면 세계 안보 전문가들이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하다. 정 실장은 "북한 미사일 발사는 9·19 남북 군사 합의 위반이 아니다"라고도 했다.북한 김정은은 우리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신형 미사일을 곧 실전...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한·일 갈등 해법과 관련, "일본에 대한 물질적 배상 요구를 포기하고 정신적인 역사 청산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도덕적 우위에 선 대일 외교를 하자"고 정부에 제안했다. 손 대표가 제시한 대일(對日) 협상안은 '식민 지배는 불법이고 일본은 사죄하고 반성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화해·관용 정신으로 배상·보상 등 물질적 요구는 포기한다' '피해자 구제는 한국 정부 책임하에 수행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손 대표는 "얼마 되지 않는 돈을 받아내는 것으로 역사를 정리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런 발상...
세금이 목표보다 덜 걷히면서 올 상반기 국세(國稅) 수입이 156조2000억원으로 작년보다 1조원 줄었다. 대기업 실적 호조 덕에 지난 3년간 누렸던 세수(稅收) 호황도 끝나가고 있다. 경기 부양을 위해 올 상반기에 연간 재정 지출의 65.4%를 집행했는데 세금 수입은 작년보다 줄어들자 상반기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59조원을 훌쩍 넘어 통계 작성 후 최대를 기록했다. 온갖 곳에 세금 퍼부어 경제를 지탱하는 '세금 주도 성장'은 한계에 달했다는 뜻이다.지난 2년여 동안 정부는 세금을 동원해 일자리도 만들고, 성장률도 끌어올리는 재정 확...
전(前) 남편을 살해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고유정(37) 사건에 대해 경찰의 초동수사가 부실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찰청은 7일 고유정 사건 부실 수사 의혹에 대한 '경찰청 관련 기능 합동 현장 점검단'의 자체 진상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청은 최종 목격자와 범행 장소에 대한 현장 확인, 주변 수색 지연, 압수 수색 당시 졸피뎀 미발견 등 초동수사와 수사 과정이 미흡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수사 책임자였던 박기남 전 제주동부경찰서장을 비롯해 제주동부서 여성청소년과장, 형사과장 등 수사 책임자 3명에 대한 감찰 조사를 의...
'친일파' '빨갱이' 금기어로 정하자우리 사회에 갈등을 조장하고 분열을 일으키는 대표적 두 단어가 있으니 '친일파'와 '빨갱이'다. '친일파'는 일제강점기 일본의 앞잡이가 되어 우리 민족을 괴롭히던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우리나라가 독립한 지 70년이 넘었는데도, 일본과 친하게 지내려는 사람들에게 친일파라는 말을 던진다. 왜 아직도 일제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나. 나는 학교에서 일본인 학생을 가르치고 있고 일본인 친구도 있다. 그럼 친일파인가. 또 북한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을 '빨갱이'라고 매도하기도 한다. 우리...
〈워싱턴 한 묘지엔 130년 前 조선 아기의 무덤이 있다〉(8월 1일 A20면)를 읽고 주요 단어에 한자를 병기하지 않아 아쉬웠다. 1890년대 미국에서 활동한 대한제국의 외교관 부부가 아들을 낳자 아기 이름을 '화손'이라고 지었다고 했다. '화성돈(워싱턴)에서 태어난 아이'란 뜻이라고 한다. 여기서 '화성돈(華盛頓)'은 미국 수도 '워싱턴'의 음역(音譯)이다. 한자음을 가지고 외국어의 음을 나타낸 것이다. 당시 외국인의 이름이나 지명은 이런 식으로 한자로 표기했다. 외교관 아들의 이름 '화손'은 '華孫'으로 표기하지 않았을까 추측...
○美, 중거리 미사일, 호르무즈 파병 이어 '방위비 분담금 인상'까지 요구. 同盟이 얻어맞는데 주먹 내민 격.○변호사 對 법률 인공지능(AI), 첫 자문 능력 경진대회 개최. 자리 불안한 변호사 많을 듯.○미 싱크탱크, 한·일 갈등에 "일본, 이웃 공격으로 경제 리더 이미지 더럽힐 수 있다"고. 아베가 곱씹어 봐야 할 一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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