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콜 쇄도' 이승우 vs 베로나 '이적 불가'(스페인 매체)
민주당이 비공개 당·정 협의에서 내년 예산을 최소 510조원 이상으로 늘려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당내에선 '530조원대 예산'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한다. 올해 예산(469조원)보다 무려 40조~60조원이나 늘리자는 것이다. 총선용으로 돈을 물 쓰듯 풀자는 요구다. 문재인 대통령도 국무회의에서 "정부의 정책 의지가 예산을 통해 분명히 나타나도록 하라"고 같은 주문을 했다. 2011년 300조원을 돌파한 정부 예산이 400조원이 되기까지 6년이 걸렸는데, 이 정부는 400조원에 물려받은 예산을 불과 3년 만에 100조원 이상 늘리...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는 북한의 김정은이나 심지어 북 외무성 국장이 '오지랖 넓다' '겁먹은 개처럼 요란하게 짖어댄다' '바보' '맞을 짓 말라'는 모욕적 표현으로 조롱해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심지어 "(우리와) 쓰는 언어가 다르다"는 황당한 설명까지 해가며 북을 감싸고 돈다.그런 사람들이 국내 문제에 보인 태도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국내 한 방송사가 문 대통령 사진 아래 북한 인공기를 배치하는 단순 그래픽 사고를 낸 적이 있다.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친(親)정부 언론이었고 해당 보도도 대통령의 방미 외교를 홍보하는 내용이었다. 그런...
국민연금이 보유 자산을 일본의 경제 보복에 맞서는 데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기금운용위원회에서 비상장 소재·부품 기업을 국민연금의 투자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이 제안됐다고 한다. 국민연금은 손실 위험이 큰 비상장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 원칙을 지켜왔다. 핵심 부품·소재의 국산화는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 국민 세금으로 이들을 지원하는 방안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내년 예산에만 2조원가량 반영할 것이라고 한다.그런데 국민의 노후 자금인 국민연금을 여기에 동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부품·소재 산업은 성공 확률이 불확실해...
〈백영옥의 말과 글[111] 개의 사생활〉(8월 10일 자 A26면)에서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는 홍차에 적신 마들렌 쿠키 향으로 시작된다. 시각·청각·촉각 중 인간에게 가장 오래 각인되는 기억이 후각인 셈이다"라고 했는데, 몇 가지 지적한다.1. 프루스트의 소설 제목은 'a la recherche du temp perdu'이다. 영미권에선 이것을 'In search of lost time', 우리나라에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고 번역한다. '기억'이 아니라 '시간'이다.2. 소설은 '마들렌'으로 시작하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 공원 정자나 다리 밑, 지하 통로 등에서 뜨거운 햇볕을 피해 휴식을 취하는 노인들을 자주 본다. 그늘로 피했지만 연신 땀을 뻘뻘 흘리며 부채질하고 있다. 대개 집에 에어컨 등 냉방기가 없는 독거노인들이다. 그분들에게 "정부가 무더위 쉼터로 공식 지정한 경로당에 가면 시원하게 지낼 수 있다"고 권유하자, "경로당에 가고 싶어도 회원이 아니라 받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기존 경로당에 있는 노인들이 자체적으로 회원제로 운영하면서 회원이 아니면 끼워주지 않는다고 한다. 누구나 무더위를 피해 쉬어갈 수 ...
○8·15 對日 메시지 고민하는 文 대통령, '감정적 대응' 떠나 '윈·윈' 하는 진일보 해법 보여주시길.○'민노총 현수막' 경복궁 안 국립민속박물관까지 점령. 머지않아 "청와대 안에도 걸자"는 주장 나올 것.○트럼프, 한·일 겨냥해 "동맹이 적보다 미국을 더 이용하고 있다"고. 동맹 대우는 하고 있는지 궁금.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 압박 수위를 완화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13일(현지 시각) 특정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관세 부과 시점을 12월 15일로 늦추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미국은 지난 1일 9월 1일부터 3000억달러어치의 중국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는데, 이를 12월로 연기하겠다는 것이다. 이번에 관세 부과가 연기된 제품에는 휴대전화·노트북·컴퓨터 모니터 등 정보 기술 제품군이 포함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결정으로 관세 부과가 미뤄진 중국산 제품 규모가 1560억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이에 ...
1857년 영국 동인도회사에 고용된 인도 용병들이 영국군을 상대로 봉기를 일으켰다. 세포이 항쟁이다. 쇠기름과 돼지기름이 칠해진 화약 주머니에 입을 대게 했다는 것도 항쟁의 이유 중 하나였다. 소는 힌두교도의 금기, 돼지는 무슬림의 금기이기 때문이다. 제2의 세포이 항쟁으로 부를 만한 사건이 최근 인도에서 발생했다.인도 ND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 시각) 인도 동부 웨스트벵골주에서 음식배달앱 조마토의 배달원 일부가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들어간 음식 배달을 거부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힌두교 배달원은 쇠고기 배달을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각) 중국군 병력이 홍콩 인근으로 집결하고 있다는 것을 전하면서 강 건너 불구경하듯 "아무도 죽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중국에 시위 진압의 청신호를 보내준 것"이라는 거센 비판이 미국 내에서 터져 나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중국 정부가 병력을 홍콩과의 접경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정보기관이 알려왔다"며 "모든 이들은 진정하고 안전하게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홍콩과 인접한 중국 선전 시내에 군용 트럭이 이동하는 대규모 행렬이 담긴 동영상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트럼프 타워 앞의 거리 이름을 '오바마 거리'로 바꾸려는 청원이 진행되고 있다.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뉴욕시의회가 이 청원에 관심을 보이면서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13일(현지 시각)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타워 앞 거리를 '오바마 거리'로 바꾸자는 청원이 지난해 10월 인터넷 청원 사이트 '무브 온'에 올라왔다. 엘리자베스 로윈(56)이라는 한 시민이 시작했다. 지난달까지 크게 관심을 끌지 못하다가 이달 초부터 트위터에서 이 청원이 인기를 끌면서 청원자 수가 무서운 기세로 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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