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의 발품스토리]'우승 DNA+능청' 클롭 vs '신중+호날두 자랑' 지단, UCL결승 앞둔 말싸움 현장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음 달 12일 열기로 한 미·북 정상회담을 취소한 지 9시간 만에 북한이 회담 개최를 요청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북은 전례없이 공손한 태도로 "아무 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 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다"고 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면 좋은 시작을 뗄 수 있을 것이라며 준비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고도 했다. 미·북 정상회담이 일방적으로 취소됐음에도 북이 이런 식의 입장을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전문가들은 북이 판문점 도끼 만행 이후 가장 저자세라고 한다. 허세를 부리고 있지만 궁지...
북핵 문제가 악화되면 우리 피해가 가장 크다. 어떻게든 트럼프·김정은 회담을 되살려 북핵 빅딜을 성사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미·북 회담 성사와 취소 발표 때까지의 과정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며칠 전 한·미 정상회담장에서 벌어진 일들은 보는 이의 눈을 의심케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된 단독회담은 신경도 쓰지 않는 듯 문 대통령을 앉혀 두고 34분간 기자들과 대화했다. 트럼프가 문 대통령 말을 "통역할 필요가 없다"고 자르는 믿기 힘든 순간도 있었다. 그 바람에 단독 회담은 21분밖에 못했다. 통역 빼면 10분이다. 65년...
국회가 상여금과 복리후생비 일부를 최저임금에 포함시키는 법개정안을 만들었다. 기업이나 자영업자들 부담이 줄게 됐다. 그러나 연봉 2480만원까지는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줄어들지 않는다. 이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임시직·일용(日傭)직이 많은 식당, 편의점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에게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그래서 땜질 미봉이라고 한다. 그런데도 민노총은 농성, 낙선운동 협박에 이어 8년 만에 복원된 노사정 대화에서 탈퇴하겠다고 한다. 총파업도 거론한다.해마다 최저임금 결정 때문에 갈등이 있었지만 이런 평지...
노동계는 국회 환경노동위의 최저임금법 개정안 의결에 "날치기 폭거" "최저임금제에 대한 사형선고"라며 강력 반발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최저임금위가 공전할 가능성이 생겼고, 2년여 만에 재개된 노사정(勞使政) 사회적 대화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민주노총은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가 사상 최악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날치기 처리했다"면서 "입만 열면 저임금 노동자, 청년, 여성, 비정규직 타령을 하면서 결국 그들로부터 희망을 빼앗아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는 28일부터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 저지 등을 ...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시로 언급하는 용어가 있다. 'MS-13'이다. 연설에서는 물론이고, 트위터를 통해서도 하루가 멀다고 'MS-13'을 거론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사 제품명을 말한 게 아니다. 미국의 악명 높은 국제 범죄조직 이름이다.트럼프는 지난 23일(현지 시각) 뉴욕주 롱아일랜드에서 열린 불법 이민 대책 행사에서 "MS-13 단원들이 국경을 넘어와 평화로운 지역사회를 피로 얼룩진 '킬링필드(killing field)'로 만들었다"고 했다. 지난 16일에는 MS-13을 "사람이 아니라 짐승(animals)"...
다음 달로 예정된 미·북 정상회담 취소 발표가 나오자 미국에서 사전 제작해 판매하던 정상회담 기념주화가 '떨이' 신세가 됐다. 백악관 기념품 매장은 24일(현지 시각) 정상회담 기념주화를 '오늘의 할인 상품'으로 선정하고 24.95달러(약 2만7000원)이던 가격을 19.95달러(약 2만1500원)로 내려받기 시작했다.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원래 가격에서 20% 급락한 것이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취소를 발표한 직후, 백악관 기념 매장 웹사이트는 기념주화를 예약 구매했던 고객들의 환불 문의가 폭주해 한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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