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꺾고 4강행'김택수 감독"간절했던 한일전,승리후 눈물이..."
청와대가 대법원에 전화를 걸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정형식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파면하라는 국민 청원을 전달한 사실이 드러났다. 청와대는 정 부장판사를 파면하라는 '국민 청원'이 23만건에 이른 지난 2월 22일 이승련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에게 청원 내용을 전달했다고 한다. 법조계에서는 삼권분립과 법치주의를 해치는 심각한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사법부가 독립적 권한을 가진 만큼 청원 내용을 법원행정처에 전달하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고 한다.판사의 판결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고, 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소액 투자자들이 금융 당국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설 움직임이라고 한다. 금융감독원은 당초 이 회사 회계 처리에 문제없다고 했다. 투자자들은 당연히 이 발표를 믿고 투자했다. 그런데 정권이 바뀌었다고 '분식 회계'라며 판정을 번복했다. 그 이후 사흘 새 이 회사 시가총액 8조5000억원이 증발했다. 금감원의 결정 번복으로 손해를 본 투자자들 입장에선 날벼락이 따로 없을 것이다.금융 당국이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처리가 적정하다고 발표한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금감원 차원에서 2016년 12월에, 금감원장도 작년 ...
미 뉴욕타임스는 3일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부에 주한미군 감축 옵션 준비를 지시했다"고 복수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당국자들은 미·북 정상회담 협상 카드로 의도된 것은 아니라면서도 한반도 평화협정이 주한미군 주둔의 필요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고도 전했다. 보도가 나오자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병력 감축 옵션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내린 바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도 "미 백악관에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혀왔다"고 했다.그러나 주한미군 문제는 한·미 정부 주변에서 연...
미국과 중국의 무역 대표단이 4일 무역 갈등과 관련한 협상에서 일부 의견 접근은 있었지만 갈등 해소에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미·중은 무역 협상에서 일부 공동 인식을 이뤘으나 다른 문제에서 비교적 큰 이견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무역 불균형 해소, 중국의 기술 절취 논란 등 미·중 무역 갈등의 핵심 쟁점에서 양국이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신화통신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 대표단과 토론을 통해 건강하고 안정적인 무역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양국...
성폭력 피해 사실을 밝히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의 여파로 최근 내부 갈등을 빚던 스웨덴 한림원이 올해 노벨 문학상 선정과 시상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노벨 문학상 시상이 선정위원회 내의 불미스러운 일로 취소된 것은 노벨문학상이 탄생한 1901년 이후 117년 만에 처음이다. 문학상은 1·2차 세계대전, 적절한 작품의 부재 등을 이유로 총 7차례 시상을 못했지만, 1949년 작품 부재로 수상자를 못 낸 이후에는 68년간 빠짐없이 시상했다.한림원은 3일(현지 시각) 오전 9시 성명을 통해 "올가을 예정된 노벨 문학...
북한과 러시아가 두만강에 차량 전용 다리를 건설하고 양국 관광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한다고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4일 보도했다.NK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개발부 알렉산드르 크루티코프 차관은 3일(현지 시각) 부처 홈페이지를 통해 "6월 러시아와 북한 전문가들이 만나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차량 전용 다리 건설을 위해 예산과 공기(工期)를 산정할 계획"이라며 "북한은 인력과 자재를, 러시아는 필요한 장비와 자재를 각각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두만강 하구 17㎞에 이르는 북·러 접경 구간...
인도 라자스탄주(州)·펀자브주 등 북부 지역에 지난 1일(현지 시각)부터 최고 시속 130㎞의 강한 모래 폭풍이 몰아쳐 4일 현재 최소 143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다쳤다. 더 강력한 폭풍이 다가오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보건 당국은 4일 "강풍으로 북부 지역 전신주 수천 개가 뽑히고 거리의 벽과 가옥이 무너져 120여 명이 압사하고 낙뢰로 10여 명이 사망하는 등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도로가 쓰러진 나무와 전신주 등에 차단돼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AP통신에 따르면, 인도 대표적 이슬람 건...
가미기타야마무라(上北山村)라는 일본 중부 시골마을에서 지난 3월 31일 마을 숙원 사업이던 '편의점 개업식'이 열렸다. 세븐일레븐 같은 외부 회사가 들어온 게 아니라 마을 상공회가 차린 가게다. 개업식 때 야마무로 기요시(山室潔) 촌장이 "이대로 가면 우리 마을 주민들은 '장보기 난민'이 된다는 생각으로 상공회가 추진해온 일"이라고 했다.이 마을은 30년 전만 해도 인구가 1000명이 넘었다. 하지만 저출산·고령화가 갈수록 심해져 2000년에 1000명 선이 깨지고, 2016년에 500명 선이 무너졌다. 현재 인구 449명 중 중학...
"트럼프 대통령은 분명히 핵전쟁을 멈추고 싶어 하며, 전 지구의 안전과 안보를 보호하는 것이 미국 대통령의 최우선 사안이다."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3일(현지 시각) 정례 브리핑에서 곧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마주 앉게 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미·북 정상회담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본격적인 정상회담 준비 국면에 들어갔다. 북한이 억류된 미국인 3명을 석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회담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회담에 앞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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