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임시결번 '99', 류현진 향한 한화의 예우
예정대로 내달 4일 금강산 공연이 열렸다면 통일부는 여기에 필요한 발전용 경유 1만리터가량을 북한으로 보낼 계획이었다. 평창올림픽 관련 북측 지역 행사는 북이 편의를 제공하기로 합의했지만 북은 '전기와 무대 장비까지 모두 남측이 해결하라'고 요구했고 정부는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북에 경유를 보내는 것은 미국의 대북 제재에 어긋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8월 북에 원유·경유 등 유류(油類)를 제공하는 어떤 주체도 제재할 수 있는 '적성국 대응법'에 서명했다. 미국의 동의를 받지 못하면 한국이 이 법상 제재 대상...
최저임금 인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세금으로 주는 3조원 자금에 대한 신청이 저조하다고 한다. 그러자 정부 부처에 신청을 독려하라는 총동원령이 내려졌다.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국 지방노동청에 "당장 신청서 들고 모두 거리로 나가라. 다른 일 제쳐두고 신청 건수부터 올리라"고 했다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외식업중앙회에 홍보물을 돌렸고 농민 등 4만명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산하기관에 "매주 1회 길거리 홍보를 하라"고 했다.민간업체 임금에 국민 세금을 대주는 건 유례가 없는 일...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들 평균 나이는 80세가 넘는다. 사망자 39명 중 70대 이상이 32명이다. 신고 3분 만에 소방차가 출동했지만 중풍·치매 환자들은 삽시간에 퍼진 유독가스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한 병실에 환자 20명까지 밀집돼 있었던 데다 일부 환자는 낙상 방지를 위해 침대에 결박된 상태였다. 노인 환자들이 2층에서 뛰어내려야 했다. 밀양은 65세 이상이 인구의 23%에 달하는 초고령 도시다. 노인 요양병원도 인구 대비 전국 평균치의 두 배인 6곳이다. 노인은 대피 능력이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세종병...
북한이 다음 달 4일 금강산에서 열기로 남측과 합의했던 남북 합동 문화공연을 29일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밤 10시 10분쯤 남북 고위급 회담 북측 단장(리선권)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통보했다.북한은 통지문에서 "남측 언론들이 평창올림픽과 관련, 우리(북)가 취하고 있는 진정 어린 조치들을 모독하는 여론을 계속 확산시키고 있는 가운데, 우리 내부의 경축 행사까지 시비해 나선 만큼 합의된 행사를 취소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앞서 남북은 지난 17일 실무 회담을 통해 금강산 남북 합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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