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찬란한 미래vs교도소"…종영 '감빵생활' 여운가득 현실엔딩
평창올림픽 개막을 3주 앞두고 한반도에 종잡을 수 없는 일들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북은 올림픽 개막 바로 전날인 2월 8일 정규군 창설 70주년을 기념하는 군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 한다. 캐나다의 한 대북 교류 단체는 이미 홈페이지에서 평양 열병식 관광 상품을 팔고 있다. 북이 이날 열병식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은 4월 25일을 군 창설일로 기념해왔다. 북이 평창올림픽 팡파르 전날 전례 없는 열병식을 하려는 이유는 뻔하다. 김정은이 '완성'을 선언한 핵 무력을 과시해 한반도 주도권이 자신에게 있음을 대내외에 선전하려는 ...
가상 화폐에 투자하던 금융감독원 직원이 정부 규제를 미리 알고 팔아치웠다고 한다. 작년 12월 범정부 차원 가상 통화 대책 마련을 위한 첫 회의를 앞두고 벌어진 일이다. 이 직원은 회의를 주관한 국무조정실에서 파견 근무 중이었다. 1300만원을 투자했고 회의를 이틀 앞두고 일부를 파는 등 총 700만원을 챙겼다고 한다. 당시 정부는 미성년자 거래 금지 등의 대책을 발표했고 한때 가상 화폐 시세 하락으로 이어졌다.정부는 이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18일 국회에서 야당 의원이 추궁하자 시인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제가 아는 한 공무...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을 직접 거론하며 정치 보복 운운한 데 대해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날 이 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수사를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고 하자 직접 나선 것이다. "사법 질서에 대한 부정"이라고도 했다.문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수사를 내내 '정치 보복'이라고 해왔다. 자서전에 관련 부분 제목부터 '정치 보복의 먹구름'이다. 실제 이 전 대통령 시절 노 전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는 정치 보복이었다. 그와 똑같이 지금 이 전 대통령...
최저임금 대폭 인상에 따른 후유증이 적지 않은 가운데 자영업체와 중소기업들은 "상여금, 숙식비 등 최저임금 산입 범위라도 조정해달라" "개별 기업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규모별로 근로시간 단축을 순차 시행해달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꿈쩍도 하지 않고,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에 '노동 관련법 개악을 시도하면 노정 관계가 파국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우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18일 민주노총을 방문해 김명환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신임 집행부와 간담회를 했다. 여당은 이날 노동 관련법...
문재인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에 대한 정치 보복'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 18일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을 향해 직설적 표현으로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이에 이 전 대통령은 공식 반응은 하지 않았지만, 일부 참모는 "우리라고 (현 여권 비리를) 왜 아는 게 없겠느냐"고 했다. 현직 대통령과 전전(前前)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계기로 정면충돌하는 모습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직접 거론하며 ...
금융감독원 직원이 지난달 13일 정부의 가상 화폐 대책 발표 이틀 전 자신이 보유한 가상 화폐 절반 이상을 매도해 50%의 차익(差益)을 거둔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이 직원은 가상 화폐 대책을 총괄하는 국무조정실에 파견돼 관련 부서에서 일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공무원 1~2명의 사례"라고 진화했지만 가상 화폐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이제 누가 정부 대책을 신뢰하겠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최흥식 금감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 출석해 '직원이 가상 화폐에 투자했다가 정부 발표 직전에 매도했다는 첩보...
북한 매체가 18일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남북 공동 보도문을 전하면서 '마식령스키장 공동 훈련'과 '금강산 합동 문화 행사' 내용만 공개했다. 반면 '한반도기 공동 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 실제 평창에서 벌어지는 내용들은 생략했다. 이는 최근 남북 대화와 관련,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관심사가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자신의 주요 치적 사업인 마식령스키장 선전과 과거 달러 박스 역할을 해온 금강산 관광 재개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것이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남북 실무 회담이 끝난 지...
"미국이 결국 북핵을 묵인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한국 측 참석자)"오히려 한국이 그렇게 타협하려 하는 것 아니냐."(미국 측 참석자)조선일보와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한국국가전략연구원(KRINS)이 공동으로 18일 개최한 비공개 토론회에서는 북한의 핵무장에 대한 대응 전략과 군사 옵션 동원 가능성 등에 대한 치열한 토론이 벌어졌다. 이상희 KRINS 원장(전 국방장관)을 비롯해 윤영관·김성환 전 외교장관, 김태영 전 국방장관,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 등 외교·통일·국방 분야의 전직 최고위 관료와 미국 측 전문가들이 솔직한 의견을...
미 행정부와 정치권에서 북한과 대화에 회의적인 반응이 계속 나오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남북 대화는 환영하지만 북한의 절박한 요청이 없는 대화에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선(先)압박, 후(後)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트럼프 미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나는 (북한 김정은과 대화 자리에) 앉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어떤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질지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들(북한)은 25년간 대화를 했지만 우리의 전임 대통령들을 이용했다...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 때 '마식령 스키장 남북 공동훈련'과 '금강산 합동 문화행사' 개최 방안을 이미 지난해 정부 출범 직후 북한에 전달했던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날 북한과의 합의 배경에 대해 "지난해 (6월)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무주에 온 것을 계기로 정부의 '평화올림픽 구상'을 전달했고, 그 이후에도 여러 번 비슷한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두 행사 개최를 북측에 공식 제안했고, 17일 실무회담에서 합의에 이르렀다는 것이다.문재인 정부가 지난해 만든 '평화올림픽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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