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찰 '송인배 수사 계획 없다' 대놓고 수사 태업
이철성 경찰청장은 21일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과 드루킹의 관계에 대해 "부실 수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몰랐다"고 했다. 경찰 스스로 이번 사건 수사의 핵심은 지난해 대선을 전후한 시점에 벌어진 드루킹 일당의 댓글 공작 배후라고 했다. 김경수 전 의원이나 송 비서관은 배후로 가는 징검다리와 같은 사람들이다. 경찰은 거의 매일 드루킹 측을 조사하고 있고, 지난 4일엔 김 전 의원을 23시간 동안 조사했다. 그런데도 이 청장이 송 비서관의 존재를 몰랐다면 거짓말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이에 앞서 이주민 서울경찰청장도 김 전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