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大選 댓글공작 진상 규명' 아니면 특검 왜 하나
국회의장과 여야(與野) 원내대표들이 국회 정상화를 위해 8일 만났지만 다시 결렬됐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의원 154명이 낸 '드루킹 특검법'을 민주당이 거부하기 때문이다. 현재 국회 재적은 293명이다. 과반(147명) 의원들이 낸 법안을 거부하는 것이다. 민주당은 말로는 수용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민주당원 등의 대선 댓글공작 및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 규명'이라는 특검법 명칭을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 진상 규명'으로 바꾸자고 한다. 수사 대상을 한정해 범위를 줄이자는 의도다. 드루킹 사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