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뒷돈… 노벨문학상, 117년 역사상 처음 스캔들로 취소
성폭력 피해 사실을 밝히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의 여파로 최근 내부 갈등을 빚던 스웨덴 한림원이 올해 노벨 문학상 선정과 시상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노벨 문학상 시상이 선정위원회 내의 불미스러운 일로 취소된 것은 노벨문학상이 탄생한 1901년 이후 117년 만에 처음이다. 문학상은 1·2차 세계대전, 적절한 작품의 부재 등을 이유로 총 7차례 시상을 못했지만, 1949년 작품 부재로 수상자를 못 낸 이후에는 68년간 빠짐없이 시상했다.한림원은 3일(현지 시각) 오전 9시 성명을 통해 "올가을 예정된 노벨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