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일언] 머나먼 비엔날레

일상이 분주해졌다. 베네치아비엔날레가 5월 말 개막한다. 3월 말까지 주요 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 1월 말까지 전시와 출판 세부 사항 결정, 2월 중 작품 제작과 책·웹사이트 원고 마감, 3월 중에 작품과 전시 관련 물품을 선적해야 하는 일정이다.본업과 병행하다 보니 주로 저녁 시간에 회의를 하거나 자료를 정리하는 강행군의 연속이다. 한 주 일정이 기획팀과 작가 회의, 디자인 협의, 자료 정리, 홍보 계획, 예산안 검토 등으로 채워진다. 가장 힘에 부치는 일이 후원금 모금이다. 지난주엔 중요한 후원 요청이 거절됐다. 그동안 겨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