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순진하게 북핵 동결에 만족하면 굴종적 사이비 평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7일 "우리가 민족주의적 순진성에 빠져 (북한의 핵 폐기가 아닌) 핵 동결에 만족한다면 그것은 열흘도 못 갈 굴종적 사이비 평화에 불과하다"고 했다.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와 한국국가전략연구원(KRINS), 조선일보가 이날 공동 주최한 국제 콘퍼런스에서 반 전 총장은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는 한 한반도에 진정한 안정과 평화는 존재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반 전 총장은 "한국과 미국은 이제 더 이상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며 "미증유의 압박과 제재를 계속 가해 북한이 비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