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北 기만극에 안 넘어가는 2030
2015년 12월 김정은 '친위 걸그룹' 모란봉악단이 베이징 공연을 3시간 앞두고 돌연 철수하자 공연장인 국가대극원에 모였던 중국 관객 100여 명은 분노를 터뜨렸다. 한 대학생은 "진싼팡(金三胖·김씨 세 번째 뚱보, 김정은) 때문에 신경질 나 죽겠다"며 "공연 당일 돌아가는 게 어디 있느냐"고 했다. 바링허우(80년대생)·주링허우(90년대생)로 불리는 중국 2030세대는 전(前) 세대와 달리 북한, 특히 김정은에 대한 감정이 나쁘다.
▶이들은 김정은을 전 세계에서 가장 꼴불견인 '푸얼다이(富二代·금수저)'로 본다. 20대에 물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