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핵 무력 완성' 시간 벌어주는 회담은 안 된다
북한이 남북 고위급 회담을 이틀 앞둔 7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 5명 명단을 밝혔다. 하루 전 정부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우리 대표단을 결정한 데 이어 양측 대표단 구성이 완료된 것이다.회담 성사에 대해 미·중·북은 제각각 반응을 내놓았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나의 강경한 태도(tough stance)에 대단히 감사해했다"면서 "내 언사와 강경한 태도가 아니었다면 남북이 지금 올림픽에 대해 얘기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 쿵쉬안유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 사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