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2년 만에 쪼개지나… 반대파 "통합 강행땐 신당 창당"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이 분당(分黨) 기로에 놓였다. 호남 중진 등 통합 반대파 국민의당 의원들이 독자 신당 창당을 시사한 가운데, 안철수 대표를 포함한 통합파들은 계획대로 2월 내에 통합 신당 창당 작업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양측 갈등이 봉합되지 않는다면, 지난 2016년 2월 20대 총선을 앞두고 안 대표를 중심으로 한 중도 세력과 호남을 기반으로 두고 있는 진보 세력이 결합해 탄생한 국민의당이 약 2년 만에 갈라서게 되는 것이다.지난 3일 공식 출범한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추진 기구인 통합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