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삶의 질' 내건 대통령 신년사, '일자리 역설'부터 해결을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최우선 국정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삶의 질을 높이려면 교육과 보건·복지 등의 서비스가 개선돼야 하지만 그중에서도 기본 중의 기본이 일자리다. 청년들이 쉽게 취직하고 중·장년이 안심하고 일할 일자리를 공급하는 것이 삶의 질의 가장 기본 조건이다.새해엔 우리가 세계 일곱 번째로 '30-50클럽'(소득 3만달러, 인구 5000만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세계 경기가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자리 여건은 그 반대다. 노동연구원은 작년보다 일자리 증가 폭이 9% 감소할 것이라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