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또 포항에 발목… '10년 징크스' 언제 깨나

26일 광주월드컵 경기장.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광주와 포항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경기장 곳곳에 흩어져 있던 광주 코칭스태프와 구단 관계자 100여명이 탄식을 쏟아냈다. 광주는 포항의 팔라시오스(27·콜롬비아)와 송민규(21)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0대2로 패했다. 광주는 지난 2010년 4월 창단 이래 포항과 총 16차례 경기에서 5무 11패로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K리그1·2부를 통틀어 광주가 한 번도 꺾지 못한 팀은 포항이 유일하다.광주는 이날 작심한 듯 전반 20분 공격수 펠리페(28·브라질)가 페널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