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4후퇴 당시 중공군에 밀리자 한국 정부 사이판으로 이전 검토해

1951년 1·4 후퇴 직후 국군과 연합군의 전황이 불리해지자, 미국이 한국 정부를 사이판이나 티니언 등으로 이전(移轉)할 것을 검토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전 후보지로는 서사모아, 팔라우, 괌, 뉴기니 등도 거론됐다. 6·25 전쟁 때 대한민국이 남태평양 섬나라가 될 뻔했던 셈이다.이상호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지난 15일 출간한 연구서 '한국전쟁-전쟁을 불러온 것들, 전쟁이 불러온 것들'(섬앤섬)의 7장 '미국의 한국 정부 해외 이전 계획'에서 이 같은 연구 성과를 밝혔다. 미국 노퍽 맥아더 아카이브의 방대한 극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