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판 구하라 사건' 친모에.. 법원 "양육비 7000만원 내라"

소방관 딸이 순직하자 32년 만에 나타나 유족급여를 받아간 60대 여성이 전 남편에게 딸의 과거 양육비를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이른바 ‘전북판 구하라’ 사건으로 불리며 공분을 샀던 이 여성은 유족급여 등으로 1억원 가량을 타갔다. 전 남편은 “딸의 장례식에 오지도 않았던 사람이 뻔뻔하게 돈을 받아갔다”며 양육비 청구 소송으로 맞섰다. 법원은 “부모는 미성년자 자녀를 공동으로 양육할 책임이 있고, 그 양육에 드는 비용도 원칙적으로 부모가 공동으로 부담해야 한다”며 전 남편의 손을 들어줬다. 16일 본지 취재를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