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대회, 시간 배분 가장 힘들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벌어진 제25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은 국제 바둑대회에서 경험 못 해본 새 풍속도를 만들어냈다. 바이러스·부정·기계 고장 등 3가지가 극복 대상이었다. 소독제와 발열체크, 금속 탐지기를 거쳐 입장한 선수들은 상대방 없이 홀로 앉아 6~7시간 열전을 펼쳤다.편리한 점과 불편한 점이 교차하는 분위기였다. 선수들은 제공받은 노트북 컴퓨터로 돌가리기와 계가까지 했지만 복기는 불가능했다. 대국 모습을 녹화하는 비디오 카메라 외에도 2대의 웹캠이 360도 돌면서 실황을 모니터했다. 분쟁 발생 경우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