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황운하 국회의원 되기 6시간 전 나온 '조건부 사표 수리'
경찰이 민주당 황운하 당선인이 낸 경찰직 사표를 '조건부 수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30일부터 국회의원 신분이 되는 황 당선인의 경찰 겸직을 피하기 위해 일단 사표를 수리하되 황 당선인이 향후 '울산 선거 공작' 사건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으면 사표 수리를 취소한다는 것이다. 황 당선인의 신분이 국회의원으로 전환되기 불과 6시간 전 나온 결정이다. 법적 문제는 피하게 됐지만 애초에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황 당선인은 총선 출마 때부터 논란을 빚었다. 울산경찰청장 시절 청와대 하명을 받아 야당 울산시장 후보를 선거에서 떨어뜨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