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 대통령도 못 피한 檢 공개 소환, 정경심이 없앴다
검찰은 조국 법무장관 아내 정경심씨를 비공개 소환한 데 비판이 제기되자 앞으로는 '공개 소환'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조 장관 역시 비공개로 조사받을 것이다. 검찰이 소환되는 사람을 죄의 유무와 상관없이 포토라인에 세워 망신을 주는 악습은 사라져야 한다. 인격 살인에 가까운 고통을 받게 된다. 유죄 확정 때까지는 무죄로 추정하는 것이 법 원칙이기도 하다.그러나 문제는 왜 '조국부터'냐는 것이다. 검찰은 전 대통령, 전 대법원장, 전 국정원장, 전 장관, 전 장군 같은 인사들을 거의 예외 없이 포토라인에 세워 망신을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