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남자프로농구 '연봉 킹' 원주 DB 김종규가 이적 후 처음 만난 친정팀 창원 LG를 개막 5연속 패배 늪으로 몰아넣었다.DB는 1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LG를 68대53으로 꺾었다. 김종규는 LG 홈 관중의 야유 속에서도 팀 내 최다인 17점을 넣고,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냈다. 팀의 개막 4연승을 이끈 김종규는 "특별한 날이라 이 악물고 뛰었다"고 했다. '강백호 자유투'로 유명세를 얻은 치나누 오누아쿠도 13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LG는 캐디 라렌이 양팀 최다인 31점 13리바...
우리카드가 13일 열린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첫 경기(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홈팀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물리쳤다.우리카드는 외국인선수 펠리페가 양팀 최다인 23득점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나경복은 팀 내 최고인 62.50%의 높은 리시브 효율을 기록하며 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삼성화재는 리시브가 흔들리며 경기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다. 12일 천안에서 열린 V리그 개막전에선 원정팀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3대1 승리를 거뒀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개막전엔 만원 관중(3788명)이 들어...
문재인 정부 이후 수출입은행을 통해 집행한 '남북협력기금'이 1년 만에 3배 이상 늘어났지만 정작 북한 이탈 주민 관련 예산은 줄어든 것으로 13일 나타났다.자유한국당 홍일표 의원에 따르면 정부가 수출입은행을 통해 집행한 '남북협력기금'은 2017년 683억원에서 작년 2117억2600만원으로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작년 지출 대부분은 5·24 조치로 남북 경제 협력과 금강산 관광 등이 중단된 뒤 피해를 입은 기업들에 대한 지원금이었다. 올해 8월까지 지출한 남북협력기금 575억원도 대북 식량 지원(137억원), DMZ 평화둘레길 ...
북한이 지난 12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북극성-3형 발사에 대해 "또 하나의 핵 억제력을 갖게 됐다" "과녁은 미국 요충지에 맞춰져 있다"며 대미 압박을 노골화했다.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조선이 과시한 또 하나의 핵전쟁 억제력 북극성-3형'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북극성-3형의 개발 완성으로 조선은 또 하나의 막강한 핵전쟁 억제력을 갖게 됐다"며 "그 과녁은 조선 근해에 머물지 않고 핵 대결의 상대인 미국의 요충지에 맞춰져 있다"고 했다. 이어 "조선이 대륙간탄도로케트(ICBM) 화성-15형의 시험 발사를 성공...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12일(현지 시각) 미 워싱턴DC 인근 식당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2차 미·북 정상회담 이후) 김영철 (전 통전부장) 계통이 굉장히 고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노이 정상회담 '노딜' 이후 북한이 김영철과 그 측근들에게 책임을 물었다는 취지다.그는 "(김영철이) 삭탈관직은 안 당했지만 주변 사람들이 고생을 했다"며 "(김영철은) 통전부장 자리도 빼앗겼고, 김영철 계통으로 개성공단에 나온 사람도 평양으로 돌아간 후 못 돌아왔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이후 협상을 맡은) 최선희(...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스폰서였던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별장에서 접대했다는 진술이 있었는데도 검찰이 이를 덮었다는 11일 자 한겨레신문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증언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윤 총장은 보도 당일 기사 내용이 허위라며 한겨레신문 기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여기에 더해 윤중천씨 측 정강찬 변호사는 12일 법조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윤씨는 윤 총장을 알지 못하고 만난 적이 없다고 했다"며 "자신의 다이어리나 휴대폰에도 윤 총장과 관련된 것은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윤씨...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최근 KBS의 '조국 취재팀'을 문제 삼자 KBS 경영진이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존 기자들을 배제한 '특별취재팀'을 신설하기로 했던 것에 대해 방송법에 규정된 '방송 편성 규약' 위반이라는 지적이 13일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에 따르면, KBS 편성 규약 제7조는 'KBS는 내외의 부당한 압력·간섭으로부터 자율성을 보호하고 취재·제작 실무자의 권한을 보장하기 위해 '편성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고 돼 있다. 규약 9조는 그러한 편성위의 논의 대상으로 ▲방송 공정성·공익성 훼손 ▲제작 자율성 침...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사태'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 '그만두라'고 하면 내년 총선 때 민주당 경선에서 지고, 말하지 않으면 본선에서 지기 때문"이라고 했다.박 의원은 12일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해 "일부 여당 의원이 나더러 '조국 사퇴'를 (대신) 말하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을 비판하면 '배신자'로 찍혀 당내 공천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동시에, 침묵하면 공천을 받더라도 총선 여론 악화로 인해 야당 후보에게 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한국의 태양광·풍력 발전 비용이 선진국 대비 20~50%가량 높기 때문에 탈원전 정책을 계속 이행하려면 전기요금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한국전력이 인정했다. 태양광의 국내 생산 비용은 독일·영국 등보다 20%, 풍력은 50% 더 비싸다는 것이다. 한전은 정부의 탈원전·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으로 전력 생산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며 "재생에너지 부과금 등을 신설해 에너지 전환 이행 비용을 회수해야 한다"고 했다. 값싼 원전을 버리는 탈원전 계획으로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되자 견디다 못한 한전이 정책 부작용의 부담을 국민과 기업에...
지난 주말 대학생 수천 명이 서울 대학로에서 조국 사퇴를 촉구하는 2차 집회를 가졌다. 같은 날 36개 대학 총학생회 연합단체는 토론회를 열어 조국 사태가 진영이나 이념 아닌 "정의와 공정의 문제"라며 분노의 목소리를 터트렸다. 토론회에 나온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법·정의에 엄격해야 할 법무장관이 법의 허점을 잘 이용한 모습에 분노한다"고 했고 "진보임을 표방한 정권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졌다"는 등의 학생들 발언이 쏟아졌다.대학생들은 청년층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회의 공정성'이란 가치가 조국 일가에 의해 무너졌다고 했다. 가짜...
이낙연 국무총리가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 참석을 위해 정부 대표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아베 총리와 별도의 양자 회담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회담이 성사되면 한·일 관계가 얼어붙은 지난해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1년여 만에 양국 최고위급이 대화를 갖는 것이다.양국 관계는 일본의 수출 규제, 한국의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파기 선언까지 악화일로를 달려왔다. 예정대로 법원이 연내에 징용 배상 관련 일본 기업 압류 자산의 현금화를 결정하면 양국 관계는 헤어나오기 힘든 수렁으로 빠져들게 된다. 지소미아도 11월 하순이면 종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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