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를 읽고] 은행 특혜 채용에 엄벌을 외
은행 특혜 채용에 엄벌을〈하나銀 55명, 국민銀 20명… 특혜 채용 'VIP 명단' 또 나와〉(2월 5일 자 A8면)를 보니 '현대판 음서제(蔭敍制)'라는 생각에 분노와 한숨이 동시에 교차했다. 음서제는 고려와 조선시대에 과거시험에 의하지 않고 상류층 자손을 관리로 채용하던 제도이다. 대다수 젊은이는 이 같은 21세기 음서제의 횡행을 지켜보면서 패닉에 빠져 있다. 이른바 '헬조선'과 '노오력의 배신'에 계급론까지 더해지는 것 같아 사회의 미래가 불안하기까지 하다. 은행들의 특혜 채용 비리는 취업에 목마른 수많은 구직자와 젊은이를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