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세웅, "체력 문제 NO…몸 쪽 승부 늘린다"
2014년 첫째 딸을 낳은 김모(여·40)씨 부부는 두 살 터울로 2016년엔 둘째를 가질 계획이었지만, 여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해도 임신이 되지 않는 난임 문제 때문이다. 부부는 매달 병원에서 임신 가능성이 제일 크다는 배란일을 받아 온다. 남편과 다른 일로 다퉈 냉전 중일 때도 "오늘이 그날이야"라고 하면 부부 관계를 갖는다.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난임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4년 12만7000명에서 2016년 22만1000명으로 10여 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었다. 2016년 기준 ...
결혼은 하지만 아이는 낳지 않는 무자녀 부부가 많아지고 있다. 최근 결혼한 신세대 부부일수록 더 그렇다. 이 때문에 2035년엔 자녀와 함께 사는 가구보다 부부만 사는 가구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추계까지 나온다.통계청에 따르면 1980~1984년 결혼한 부부 중 자녀를 한 명도 안 낳은 경우는 2%였다. 그러나 2005~2009년 결혼한 부부 열 쌍 중 한 쌍(9%)이 무자녀 부부였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2% 내외에 그친 무자녀 부부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아이를 덜 낳는 게 아니라 아예 안 낳는 부부가 많아졌기 때문이다.한국여...
평창올림픽 이후 한·미 연합훈련 재개를 놓고 청와대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12일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들은 "정해진 입장은 아직 없다"고 했다. 그동안 한·미군 당국 간에는 4월 초 연합훈련 실시가 기정사실로 돼 있었다. 그런데도 김여정 방남(訪南) 이후 청와대는 말을 아끼며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실제 청와대 내부에서는 "미·북 간 대화가 잘 풀린다면 다시 (훈련을) 연기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훈련 일정 발표가 지연되는 것은 남...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한·미 연합훈련 재개에 대해 말을 흐리기 시작했다. 국방부는 12일 브리핑에서 '북한의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훈련이 중단·연기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적절한 시점에 말하겠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연합훈련을 4월에 재개하느냐'는 질문에 "정해진 것은 없다"고 했다. 지난달 말 미국 합참은 "올림픽 이후 곧바로 훈련을 지속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때 우리 국방부도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하는 것은 맞는다"고 했다. 그랬던 것이 김정은이 남북 정상회담 카드를 내밀자 곧바로 흔들리고 있다.한·미...
북한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청한 것에 대해 미국은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북한이 대화를 원하면 하겠다"고 했다. 최대 압박을 강조하고 북한의 의도에 말려들지 않겠다면서도 미·북 직접 대화 가능성을 살피기 위한 탐색전을 시작한 것이다.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11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긴장 완화를 위해 어느 정도 올림픽을 이용하는 것이 올림픽 종료 후 어떤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말하기 너무 이르다"고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김정은에 대해 "그가 최근 탄...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정부의 새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 시안(試案)에서 '북한의 6·25 남침' '북 체제 세습' '북한 주민 인권' 등 핵심 표현이 빠진 것에 대해 "집필 기준을 최소화·간소화하겠다"고 밝혔다. 6·25 전쟁에 대해 기술하면서 그걸 북한이 일으켰다는 사실을 적시하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뜻이다.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뺀 것도 문제 삼지 않겠다는 것이다.교과서 집필 기준을 최소화한다는 것은 집필자들에게 최대한 자율권을 주자는 뜻이다. 현재 역사교과서 시장은 좌파·전교조의 완전 독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그룹의 마윈 회장은 지난 10일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기술을 선보이는 알리바바 홍보관 개관식을 가졌다. 마윈 회장은 전 세계 20억명이 지켜보는 올림픽 무대를 휘저으며 매일같이 세계 언론에 얼굴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도 하루 앞서 강릉·평창 등에 '올림픽 쇼케이스'라는 홍보관을 개장했지만, 개관식 행사는 없었다.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 때부터 개최지에서 홍보관을 열면서 대대적인 개관식을 진행했지만 정작 평창은 예외가 됐다. 다른 국내 기업들도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을 ...
정부가 남북 이산가족 생사 확인 및 남북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사업비로 7억3000여만원을 편성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이 방한하기 불과 사흘 전이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방한을 염두에 두고 사전 준비 조치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산가족 상봉과 남북 전문가 교류를 통해 남북 대화 기조를 이어가고 남북 정상회담도 성사시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통일부는 지난 6일 오후 비공개로 남북협력기금관리심의위원회를 열어 이와 같은 내용의 기금 편성...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은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린 예술단 공연 말미에 직접 북한 노래 '백두와 한나(한라)는 내 조국'을 불렀다. 8일 강릉 공연 때는 청중석에만 있었는데,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앞에서 마이크를 잡은 것이다.우리 정부는 당초 이 노래를 공연에서 빼달라고 요청했다. '태양 조선' 등 북한 김씨 일가를 찬양하는 내용 때문이었다. 북한은 가사를 바꿔서라도 부르겠다고 했다.'백두와…'는 북한이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이었던 '광명성 3호' 발사에 성공한 직후 2013년 모란봉악단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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