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朴 대장 전역사 "정치인이 평화 외칠 때 軍은 최악 대비해야"
이른바 '공관병 갑질' 의혹과 수뢰 혐의로 구속됐다 최근 무죄 선고를 받은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30일 '후배 장교 및 장성들에게 전하는 당부'라는 제목으로 뒤늦게 전역사를 띄웠다. 전역 지원서를 낸 지 1년 8개월 만이다. 이 전역사는 모든 군인이 읽고 가슴에 새겨야 할 내용이다.박 전 대장은 "정치 지도자들은 때때로 국익보다 정권 이익을 위해 인기 영합적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군의 정치적 중립은 군이 정치에 흔들리지 않고, 심지어는 정치 지도자들이 잘못된 선택을 하더라도 굳건하게 국가 방위 태세를 유지하여 국가의 생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