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 구출 때 안내 역할 맡았던 전직 해병대원'자유조선' 리더 에이드리언 홍은 잡히지 않은 듯미국 정부가 18일(현지시각) 지난 2월 스페인 북한 대사관을 습격한 반북(反北) 단체인 ‘자유조선’ 소속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토퍼 안을 구속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미 사법당국은 로스엔젤레스에서 자유조선 리더인 에이드리언 홍과 크리스토퍼 안이 머물고 있던 집을 수색하고 안씨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는 당시 현장에 없었다고 한다. 자유조선 관련자가 구속되자, 지금까지는 자유조선과 무관하다는 입장이었던 미국 정부가 자유조선의 활동...
문재인 대통령이 결국 '35억 주식 투자' 의혹의 이미선 후보자와 우리법연구회 회장 출신 문형배 후보자를 헌법재판관으로 강행 임명했다. 현 정권에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헌법재판관은 4명으로 늘어났다. 역대 정권에서 30여 차례 헌재소장·재판관 인사청문회가 있었지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대통령이 강행 임명한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그런데 이 정권에선 재판관을 뽑을 때마다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더니 재판관 절반 가까이가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됐다. 재판관 인선을 정권과 코드가 맞는 자기편 위주로 하다 보니 벌어진...
정부 제3차 에너지 기본계획안은 태양광·풍력 주축의 신재생 비중을 2040년까지 30~35%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2017년 '신재생' 비중은 8.08%라지만 그 대부분은 폐기물, 바이오 에너지이고 태양광·풍력은 1.6%밖에 안 된다. 결국 정부 계획은 20년 뒤 태양광·풍력 비중을 2017년보다 20배로 늘린다는 것이다.산림청에 따르면 태양광으로 훼손된 산지(山地)가 올 한 해만 여의도 5배가 됐다. 앞으로 더욱 풍광 좋은 숲을 잠식해들어갈 것이다. 사막에 설치할 수 있는 나라에선 태양광이 친환경이지만 한국에선 태양광은 반...
아베 일본 총리가 이달 말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미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생일 축하연에 참석하고 트럼프와 골프 회동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미 5~6월에 일왕 즉위식과 오사카 G20 정상회의로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계획이 두 차례나 잡혀 있다. 그럼에도 아베 총리가 굳이 또 미국에 가 미·일 동맹을 다진다.아베는 트럼프 취임 때부터 제일 먼저 만나고, 골프채를 선물하고, 트럼프를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미·일 동맹을 중시하는 일본 내에서조차 "지나치다"는 비판을 듣기도 했고 미국의 통상 압박도 여전하지만 그 노력의 ...
미국의 전직 고위 관리들과 전문가들은 북한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협상 배제 요구에 대해 "용인하지 못할 결례"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과 국무부는 이에 대한 직접 대응을 자제하면서 북한과 대화의 문을 열어놨다.마크 피츠패트릭 전 국무부 비확산 담당 부차관보는 18일(현지 시각)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폼페이오 장관에 대한 협상 배제 요구는 북한의 신형 무기 실험보다 더 심각한 사안"이라며 "북한은 미국의 협상 대표를 지목할 수 없으며 특히 당사자가 국무장관일 경우 이는 미국에 상당한 모욕"이라고 했다. 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17일(현지 시각) 미국 PBS방송 인터뷰에서 언급했다.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가지려는 노력을 지금보다 얼마나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에게 사진을 보내고 편지를 보낸다. 4월 15일 김정은의 할아버지(김일성) 생일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
미(美) 국방 당국은 18일(현지 시각) 북한의 '신형 전술 유도무기' 사격 실험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은 이날 국방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정한 종류의 실험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실험이 있었다"고 했다. 미 당국자가 북한의 사격 실험 보도를 공식 확인한 것은 섀너핸 장관 대행이 처음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섀너핸 대행은 "구체적 정보 사항에 대해 들어가지 않겠다"면서 다만 "실험이든 발사든 어떤 식으로 규정하든 간에 그것은 탄도미사일이 아니었다"고 했다. 그는 "(북...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달 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북·러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해외 파견 근로자에 대한 제재 완화·해제를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김정은은 또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과 중국은 한식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 미·북 비핵화 협상 교착 상태에서 북·러, 북·중 관계 밀착을 시도하고 있다.최근 방미(訪美)했던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미국 소식통을 인용해 "북·러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로 러시아 내 북한 근로자의 송환 제재가 다뤄질 것"이라고 했다. 강 의원은 "하노이에서 열린 2차 ...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형집행정지를 신청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즉각 "형집행정지를 해선 안 된다"고 반대했다. 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날 당 회의에서 "형집행정지를 남용하거나 악용해선 안 된다"며 "특권층이 형집행정지 제도를 많이 악용해와서 국민 법 감정에도 맞지 않는다"고 했다.박 의원은 또 "건강을 이유로 형 집행을 정지하면 (박 전 대통령) 재판 진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형집행정지 신청은 구치소 내 의사가 1차 판단 후 건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외부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신청한 것은 매우...
4·19 혁명 59주년인 19일 더불어민주당은 4·19 정신을 '촛불 정신'과 연결하면서 자유한국당에 "독버섯" "국민에게 총 쏜 정권의 후신" 등이라고 했다. 반면 한국당 등 야당은 "여당이 야당에 독설을 쏟아내며 오히려 민주주의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고 맞섰다.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4·19 정신이 부마 항쟁, 5·18 민주화운동, 6·10 항쟁, 그리고 촛불 혁명으로 이어져 유구한 민주주의의 역사를 만들었다"며 "이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는 세력들이 준동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해야 할 국회 안에서 '독버섯'처럼 자라나고 ...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 통역관'을 맡았던 김일범 외교부 북미2과장(외무고시 33기)이 최근 사표를 내고 SK 임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북한 비핵화 협상 등 외교적으로 중요한 국면에서 '엘리트 코스'인 북미국 핵심 간부가 민간 기업으로 이직한 것을 두고 "외교부 위상 하락의 상징적 사례"란 말이 나왔다.외교부 관계자는 19일 "김 과장이 사표를 냈으며 수리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1999년 외무고시 외국어 능통자 전형에 수석 합격했다. 사무관 시절부터 3개 정부에서 대통령 통역을 담당했고, 외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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