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 연구가들, 두루미 터전 보호 위한 '순천 선언문' 채택

최근 전남 순천에서 열린 ‘한반도 두루미 네트워크’ 회의에서 한국의 두루미 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한 ‘순천 선언문’이 채택됐다. 이달 22~24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린 회의에 참가한 습지 연구자들은 선언문에 정부와 지자체, 시민들이 두루미를 보호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담았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두루미는 인적이 드물고 강이 가까운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파주, 강화 등지를 찾아 겨울을 난다. 회의에 참가한 습지 전문가 200여명은 두루미, 재두루미, 흑두루미 등의 서식지 정보 등을 공유했다. 정부에는 두루미 서식지 보호지역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