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없는 곡성 이재민… 코로나 확진에 대피소까지 폐쇄
고려대 수강 신청 서버가 20일 오전 디도스(DDoS·사이트를 공격해 접속 불능 상태로 만드는 사이버 테러) 공격으로 추정되는 외부 공격에 마비돼 학생들이 수강 신청을 못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고려대는 서버를 초기화하고 4시간 뒤 다시 수강 신청을 재개했지만 또다시 디도스 공격을 받아 서버가 재차 마비되기도 했다. 전날인 19일 중앙대 수강 신청 서버가 외부 공격을 받은 데에 이어서 고려대도 공격을 받은 것이다. 결국 고려대 수강 신청 일정은 미뤄졌다.고려대 2학기 인터넷 수강 신청은 20일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었다. 인기 강...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신도가 코로나 검사를 거부하거나 재검사를 받겠다며 무단으로 이탈하는 등 일탈행위가 이어지고 있다.20일 경기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포천시보건소 관계자들이 50대 A씨와 아내 B씨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았다. 지난 15일 광화문집회에 참석해 검사 대상인 이 부부가 검사를 받지 않아 검체를 채취하기 위해서였다. B씨는 "만난 사람도 많은데 왜 우리만 검사를 받아야 하느냐"며 보건소 직원을 껴안았고, 주변에 침을 뱉었다.결국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이들은 18일 오전 확진 판정이 ...
대법원은 20일 불법 중고차 판매 일당 20여 명에 대해 '범죄집단죄' 법리를 처음으로 적용해 유죄판결을 내렸다. 성(性)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조주빈(25) 등 '박사방 일당' 역시 이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있어 대법원이 이들에게 중형을 선고할 길을 열어놨다는 전망이 나왔다.과거 형법 114조는 범죄 통솔 체제를 갖춘 조폭 등을 '범죄단체 조직죄'로 처벌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다가 2013년 4월 '범죄집단 조직'을 처벌하는 내용이 해당 조항에 추가됐다. 보이스피싱 같은 소규모 조직의 처벌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었다. 이번에 불법 ...
1조원대 소송으로 재계와 노동계의 관심이 쏠렸던 기아자동차 노사의 통상임금 소송에서 근로자 측이 사실상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20일 기아차 근로자 3200여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2011년 기아차 근로자 2만7451명은 연 700%의 정기상여금과 각종 식대(食代) 등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 퇴직금 등을 정해야 한다며 소송을 냈다. 청구 금액은 원금 6588억원에 이자 포함, 1조원이 넘었다. 쟁점은 노조의 요구가 민법에서 정한 '신의성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0일 자기 자녀 입시와 가족 펀드 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학문 연구, 권력기관 개혁에 몰입하면서 가족의 일상에선 '경쟁 공화국'의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고려대 강수돌 교수의 신간 '경쟁 공화국' 표지와 본문 사진을 올리고 이같이 적었다. 강 교수는 이 책에서 조 전 장관의 자녀 교육 문제에 대해 "(조 전 장관이) 현 시스템의 문제와 모순을 알고 있었지만 그 이상 몸부림을 치진 않은 듯하다"고 썼다. 가족 펀드에 대해서도 "현 경제 시스템을 비판적으로 고찰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광복을 만든 주인공' 중 한 명으로 언급한 A 학자가 친일 이력을 가진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문 대통령이 광복절에서 A 학자를 언급하자 보훈처는 다시 서훈 심사를 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특허청 등은 지난 2019년 그를 집중 조명했다.미래통합당 윤주경 의원이 이날 보훈처로부터 받은 보고에 따르면, A 학자는 3차례의 서훈 심사를 받았지만 모두 탈락했다. 보훈처는 서훈 불가 사유로 "A 학자가 간부인 단체에서 '국민정신총동원연맹'에 가입하는 회의를 열었는데 A 학자가 여기에 ...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야당 책임론'을 연일 제기하고 있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이 집회를 방조해 사태가 악화됐다는 것이다.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20일 당 회의에서 "보수 단체의 광화문 집회가 전국적 감염 확산의 뇌관이 됐다"며 "통합당은 강 건너 불구경,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했다.민주당 의원들은 이른바 '전광훈 처벌법'도 잇달아 발의했다. 정청래 의원은 재난 위험이 있는 지역·시설 사용을 금지하는 명령을 어길...
코로나 사태 와중에 올 2분기 가계소득이 1년 전보다 4.8% 늘어나자 경제부총리가 "정부의 과감한 정책 대응 덕에 분배지표가 개선됐다"고 했다. 그런데 속을 들여다보면 '개선'이라 할 수 없는 수치였다. 2분기 중 가계가 일해서 번 근로소득·사업소득은 4~5%씩 줄었다. 여기에 정부가 긴급 재난지원금, 소비쿠폰 등으로 16조원을 뿌려 공적 이전소득을 127%나 늘린 결과 전체 소득이 증가한 모양이 됐다. 세금으로 현금 뿌린 결과일 뿐이다. 고용 침체와 자영업 경기 위축이라는 민생 경제의 현실은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 그런데도 이...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5·18 문제에 대해 사죄한 것과 관련해 "통합당이 혁신, 변화하는 첫걸음은 치열한 반성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당 회의에서 "낡은 이념 대립은 발바닥에 박힌 가시와 같아서 미래로 향한 여정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광주(光州)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5·18 문제와 야당의 과거 망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광주에서 보여 드린 모습은 미래를 향한 시작에 불과하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국가정보원이 20일 국회에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위임 통치를 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정은이 여전히 절대 권력이지만 과거에 비해 권한을 이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위임 통치는 김여정만 하는 게 아니라 경제는 김덕훈 총리, 군사는 최부일, 전략무기는 이병철 등"이라고 했다. "김여정이 후계자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도 했다. 수수께끼 같은 얘기다.국정원은 '위임 통치'의 이유로 "김정은의 통치 스트레스 경감"이라고 했다. 지난 9년간 독재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다는 것이다. 정책 실패 시 김정은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현충일 추념사에서 봉오동 전투 승리의 주역인 최진동 장군이 "독립 전쟁 첫 번째 대승리를 거뒀다"면서 '국군의 뿌리'로 추켜세웠다. 그런데 보훈처가 최 장군의 '친일 흠결'을 확인하고 지난달 서훈 취소를 행정안전부에 요청했다고 한다. 문 정부의 '친일 몰이'에 맞춰 독립유공자 행적을 다시 들추는 과정에서 최 장군의 '친일'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서훈 취소 건을 보류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칭송한 '항일 영웅'을 '친일파'로 낙인찍는 '불경'을 저지를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최 장군이 1920년 ...
국가정보원이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 측근들에게 권력을 이양했다고 밝히면서 후계 구도가 가시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 "후계자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김정은의 친동생이자 그를 측근에서 보좌해온 김여정에게 무게가 쏠리고 있다. 국회 정보위 미래통합당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김여정이 사실상 2인자"라고 했다.김여정은 지난 연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5차 전원회의에서 '당 중앙위 제1부부장'으로 임명되며 조직지도부를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 정보와 의학 뉴스가 담긴 헬스면이 매주 금요일 자 종합면에 실립니다(A29면). 식이, 운동, 질병 관리 등 최신 의학 연구에 따른 분야별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 호엔 기존 혈당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는 '24시간 연속 혈당 체크'에 대해 자세히 다뤘습니다. 검증되지 않는 정보 홍수 속에서 옥석을 가리는 감염병 관련 정보도 전합니다. 의학 논문 검색 전문가 서울대병원 내과 이은봉 교수가 쓰는 일반인도 알아두면 쏠쏠한 '의학 연구 다이제스트', 일상 건강관리에 필요한 '소소한 건강 상식' 코너...
▲19일자 A25면 '도쿄 전범 재판 연구 권위자, 자료·서적 2000권 원광대에 기증' 기사 중 '내년이 태평양 전쟁 발발 70주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50주년이 되는 해'를 태평양 전쟁 발발 80주년, 강화조약 70주년으로 바로잡습니다.▲19일자 A2면 '연휴에 해운대 61만·제주 13만 몰려 방역 비상' 기사에서 해안대구는 해운대구로 바로잡습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실물 경제는 안 좋은데 미국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가 단기간에 폭등하자 '증시 버블(거품)' 논란이 커지고 있다.버블 논란의 정점엔 올 들어서만 주가가 349%나 폭등한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있다. 20일 글로벌 투자 정보 사이트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테슬라의 주가수익비율(PER·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은 무려 849.4배에 달한다. 지난 1년간의 순이익을 849년간 모아야 회사를 통째로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아마존(PER 121배)과 넷플릭스(85.5배) 등도 주가가 너무 비싸다는 평가를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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