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미뤄왔나… 日, 올림픽 연기 후 감염 폭증
북·중 국경 인근에 배치된 북한군 부대에서 2월 말 이후 '코로나' 감염 의심 사망자가 100명 이상 발생했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북한 당국은 그동안 코로나 확진자나 사망자가 없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북한군 내부에 코로나 환자가 대량 발생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이 신문은 한·미·일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군 사망자 100명 이상 관련)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지만 코로나로 추정된다"면서 "(코로나가) 당초 북·중 국경 인근에서 시작돼 지금은 전국으로 퍼지고 있고, 군 훈련이 중지된 사례도 나온다...
정부가 "국내 코로나 진단 키트가 미 식품의약국(FDA)의 '사전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가 '가짜 뉴스' 논란에 휩싸였다. 정부가 4월 총선을 앞두고 "한국 방역이 세계 최고"라고 홍보하기 위해 결론이 나지 않은 FDA의 진단 키트 승인 건을 다 처리된 것처럼 부풀려 발표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 관련 기업들 주식이 '테마주'로 언급되며 연일 주식시장이 요동치는 예민한 상황에서 정부의 섣부른 발표로 관련 업체들의 업무에 큰 혼선이 빚어졌다.외교부는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7일 우리 국산 진단 키트 3개 제품의...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한 달 반가량의 잠행을 끝내고 4·15 총선 지원 유세에 나섰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성동을에 출마한 지상욱 의원 선거사무소를 찾아 "저를 싫어하시는 보수층 유권자도 계시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특히 수도권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후보께는 어떻게든 시간을 내 도와 드리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제가 원조 친박(친박근혜)으로 분류되는 사람"이라며 "계파를 따지지 않고 어떤 후보든 돕겠다"고 했다.유 의원은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황교안 대표에 대해서도 "수도권 후보를 현장에서 만나는 게 제가 기여...
무소속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 인사들이 29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는 만나지 못했다.이날 방문에는 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후보단 등이 총출동했다. 정 전 의원은 "기득권 세력으로부터 멸시와 질시를 받은 노 전 대통령의 외톨이 왕따 정치 인생이 열린민주당과 유사하다"며 "국회에 진입하면 노 전 대통령의 꿈과 정신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정 전 의원은 헌화하며 눈물을 보였다.열린민주당 측은 권 여사 예방을 성사시키기 위...
4·15 총선 후보 등록 절차가 지난주 마무리되고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된다. 4년마다 다가오는 총선이 보름 후에 치러지는데도 선거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전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 사태가 모든 이슈를 집어삼키고 있다. 보이지 않는 감염원을 피하느라 신경을 곤두세우고, 마스크를 구하려 약국을 뛰어다니다 보니 선거에 신경 쓸 여력이 없다.그러나 이번 선거가 5년 임기 반환점을 훌쩍 넘긴 문재인 정부의 공(功)과 과(過)에 대한 평가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국민이 문재인 정부의 지난 3년에 대해 어떤 성적을 매기느...
코로나 사태로 소득이 끊긴 자영업자, 소상공인, 일용 근로자 등 취약층을 돕기 위한 긴급 재난 지원금 지급 범위와 수준을 놓고, 정부 경제팀과 여당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 정부는 취약층 선별·집중 지원 원칙하에 중위소득 100%(월소득 475만원) 이하 1000만 가구에 100만원씩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기본소득 방식의 재난 지원금은 "재정 여력을 감안하면 선택하기 어려운 옵션"이며 "사용처가 없는 상태에서 돈을 푸는 엇박자 정책"이라는 문제의식이 반영된 해법이다. 하지만 당정 협의 과...
북한이 2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또 쐈다. 이달에만 9발이다. 전 세계가 코로나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고 북도 코로나 피해가 심각하다고 한다. 북·중 국경의 북한군 부대에서 코로나 감염 의심 사망자가 100명을 넘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주한 미군 사령관은 "코로나 때문에 북한군이 한 달간 봉쇄됐다가 최근 훈련을 재개했다"고 했다. 중국과 국경을 닫는 바람에 1~2월 대중 식량 수입이 작년 11~12월보다 90% 줄었다는 통계도 있다. 그 여파로 북한 내 식량 값이 30~40% 뛰었다고 한다. 특권층을...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동안 251명 늘어 29일 확진자는 9583명이 됐다. 서울시 확진자는 주말 사이 38명이 늘어 이날 400명을 돌파했다.29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가 이날 9명이 확인돼 목사를 포함해 최소 22명으로 늘어났다. 전날에도 이 교회에서 6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날 금천구 거주 4남매 등이 또 추가된 것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5일 전남 무안 만민중앙교회 20주년 행사에 확진자 3명을 포함한 서울 만민중앙교회 신...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는 14일 동안 본인 집이나 정부가 마련한 시설에 격리된다. 관광 목적으로 입국, 국내 거주지가 없는 단기 체류 외국인은 정부 시설에 격리하도록 해 사실상 입국 제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입국 후 14일 자가 격리는 지난달 18일 중국인 유학생에게 자율 적용한 것이 시작이다. 이후 지난 22일 유럽발 입국자, 지난 27일 미국발 입국자에게 의무화됐고, 모든 입국자로 확대된다.다만 계약, 투자 등 중요한 사업상 목적이 있거나 국제학술대회 참석, 기타 공익적·인도적 목적 등의 경우에 한해 자가 격...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코로나 비상경제 대책은 소기업과 자영업자, 거기서 일하는 근로자 임금을 즉시, 지속적으로, 재난 상황이 끝날 때까지 보전(補塡)해주는 데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를 위해 정부와 국회가 올해 예산 20%인 100조원을 비상 예산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 의석 과반(過半) 정당을 만들어 6월 개원(開院) 국회 개시 1개월 내에 '코로나 비상경제 대책'을 완결해 제시하겠다"며 "이런 나라를 두 번 겪으면 큰일 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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