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0년… 쌀값은 3배, 아파트값은 84배로 뛰었네
한국은행이 한·미 통화스와프(맞교환) 자금 600억달러 중 1차분 120억달러를 31일 국내 은행에 공급한다. 120억달러는 경쟁 입찰 방식의 외화 대출로 공급되며, 31일 오전 10시부터 10시30분까지 입찰을 진행한다. 최저 응찰금리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소 응찰금액은 100만달러, 최대 응찰금액은 7일짜리 만기 대출은 3억달러, 84일짜리 만기 대출은 15억달러다. 입찰 후 금융회사에 실제 돈이 풀리는 시점은 4월 2일이다.입찰 참가 기관은 외국환거래 규정에 따라 '은행법'에 의한 은행과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월가가 '추락 천사'의 출현에 벌벌 떨고 있다. 추락 천사(fallen angel)란 회사채 신용등급이 투자 적격 등급에서 투기 등급(정크 본드)으로 떨어진 회사를 말한다. 한때 신뢰받았던 기업들이 도산을 걱정해야 할 수준으로 망가졌다는 의미다.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25일 자동차 회사 포드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로 낮췄다. 투자등급 하단에서 투기등급으로 강등한 것이다. '자동차 왕' 헨리 포드가 설립한 포드는 한때 세계를 호령한 대표적 미국 자동차 기업이다. 포드는 코로나 ...
국제 유가가 급락하는 가운데 미국에서 '마이너스' 유가까지 나타났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석유 수요가 급감하고, 원유 저장 비용이 늘어나 '비상식적'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와이오밍산 원유가 최근 배럴당 '―19센트'로 떨어졌다"고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와이오밍산 원유는 주로 아스팔트를 생산하는 값싼 원유로, 저품질의 저가 원유다. 그러나 '마이너스'까지 떨어진 것 이례적인 일이다. 이렇게 된 원인은 원유를 저장고에 쌓아 두는 것보다 돈을 주고서라도 재고를 줄이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했기 때...
2~3개월 뒤 서울 집값을 예측하는 부동산 선행지수들이 최근 들어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정부 규제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등으로 강남권은 물론 서울 전체 아파트값 내림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수치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2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서울 월간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99를 기록하며 작년 6월 이후 9개월 만에 100 밑으로 떨어졌다. 이 지수는 KB국민은행이 전국 중개업소 4000여곳을 조사해 발표하는 지표로,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2~3개월 후 집값이 하락할 것이란 대답이 상승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개막은 2021년 7월이 유력하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 NHK, 미국 뉴욕 타임스 등이 전했다.일본 매체들은 "대회 조직위원회가 2021년 7월 개최 방안을 놓고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최종 조율 중"이라고 28일 보도했다. 2020 도쿄올림픽은 오는 7월 24일(금요일) 개막해 8월 9일(일요일)에 끝날 예정이었는데, 내년으로 미뤄진 올림픽도 당초 계획과 비슷한 2021년 7월 23일(금요일)부터 8월 8일(일요일)까지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모리 요시로 조직위 위원장은 28일 ...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의 제임스 돌런(65) 구단주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뉴욕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NYT는 그가 양성 진단을 받은 후 자가 격리 중이며, 증상은 약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AP통신은 "미국 주요 스포츠 구단주 중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그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뉴욕 레인저스 구단주도 맡고 있다.
세계 골프 지망생들에게 꿈의 무대로 통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가고 싶은 이유가 하나 더 늘 것 같다.미 PGA 투어는 코로나 사태로 투어가 중단되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을 위해 시즌이 끝난 뒤 지급하는 보너스를 앞당겨서 주는 제도를 실시한다.미 PGA 투어가 최근 선수들에게 '현재 페덱스컵 순위를 기준으로 선수당 최대 10만달러(약 1억2천만원)를 받아 갈 수 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29일 보도했다. 1~30위까지는 10만달러, 31~60위는 7만5500달러 등 현재 페덱스컵 순위에...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28일(현지 시각) '출근 금지령'을 선포했다. 지난 14일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 금지령을 내린 이후 출근하는 것은 허용해왔지만 이제는 아예 일터로 이동하는 것 자체도 막기로 한 것이다. 식료품 가게, 병원·약국, 은행, 안경점, 위생용품점, 언론사 등 일부 필수 사업장만 예외로 하고 모두 출근을 금지했다. 이 조치는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시행된다.유럽에서 이탈리아 다음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많은 스페인에서는 확진자가 7만8797명, 사망자가 6528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대비 839...
유럽 각국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영업 금지령, 휴교령과 같은 초강수를 던지고 있는 가운데 이와 반대로 하는 나라가 딱 하나 있다. 북유럽의 스웨덴이다.스웨덴은 식당·카페에 대한 영업 규제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학교도 고등학교·대학만 수업을 중단했을 뿐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여전히 평상시처럼 굴러가고 있다. 이동 제한도 없다. 공공장소 모임도 28일(현지 시각)까지는 500명 미만이라면 허용했다. 국경에서도 EU가 공동으로 비(非)EU 회원국 국적자의 입국을 막는 것 외에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지난 주말 식당·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27일(현지 시각) 코로나 대응을 위한 의료 물품 공급을 위해 6·25 시절 만들어진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대처를 위한 국방물자생산법 발동을 공언했지만, 이를 미뤄 오다 미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서자 발동에 나선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나는 오늘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해 (자동차 회사) GM이 인공호흡기를 생산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날 트위터에 "GM이 4만개의 인공호흡기를 신속히 생산하겠다고 해놓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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