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北 비핵화 무성의로 폼페이오 방북 취소, 기회의 문 걷어차나
트럼프 미 대통령이 24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다음 주 방북 계획을 취소시켰다. 폼페이오 장관이 새로 임명한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함께 북한에 간다고 기자회견을 가진 지 하루 만이다. 그만큼 뜻밖의 사태 반전이다.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 볼턴 안보 보좌관, 켈리 비서실장과 대책회의를 가진 뒤 취소 결정을 내리면서 그 이유를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충분한 진전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금 상태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네 번째 방북에 나섰다가는 앞서 세 차례와 마찬가지로 빈손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트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