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이번엔 유치원 건물 붕괴, 목숨을 運에 맡겨야 하는 나라
6일 밤 서울 상도동 다세대주택 건설 현장에서 흙막이 시설이 붕괴하면서 인근 유치원 건물이 크게 파손돼 일부 가라앉는 일이 벌어졌다. 유치원 건물 바로 아래쪽에서 터파기 공사를 하던 중이었다. 지상 3층 유치원 건물은 기둥이 바스러지고 창문과 외벽도 떨어져나간 채 아래로 굴러떨어질 듯 심하게 기울었다. 이 유치원에는 7개 학급 122명의 아이들이 다니고 있다. 낮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상상도 못할 재앙이 됐을 것이다.사고 전부터 유치원 교실 벽과 바닥 곳곳에 금이 가는 등 여러 위험 징후가 나타났다고 한다. 지난달 안전진단 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