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학수의 All That Golf] 최경주의 나의 인생과 샷 (4) 드라이버 샷, 한가지 구질만 확실히 챙겨라
12년 만에 다시 IMF 구제금융을 신청한 아르헨티나에선 지금 공무원들 시위가 연일 벌어지고 있다. 국가 부도를 막으려 정부 부처를 절반으로 통폐합하기로 하자 반발하는 것이다. 노동부 직원 수백 명이 노동부 청사를 인간띠로 에워싸는가 하면, 국공립 병원 종사자 수천 명이 보건부 주변을 장악했다. 공무원들이 나라 사정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공무원 문제는 아르헨티나 부도 위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좌파 포퓰리즘으로 12년을 집권했던 키르치네르 부부 대통령 시절 일자리 만든다며 공무원 수를 2배 가까이 늘려 근로자 다섯 명 중 한 명...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2차 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해 양측은 일정 조율 중이라고 한다. 트럼프가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취소시킨 이후 북 비핵화에 무슨 진전 있다는 소식은 없었다. 오히려 백악관이 2차 회담 발표를 한 날 미 NBC방송은 정보기관들이 '북한이 올해 5~8개의 새로운 핵무기를 생산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보도했다. 북이 핵탄두 보관소 앞에 위장 건물을 세우고 탄두를 옮기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에도 미 당국이 부인을 하지 않고 있다. 비핵화가 아니라 거꾸로 가는 것이다. 그런데도 백악관 대변...
대법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시·군법원 판사로 재임용된 박보영 전 대법관의 출근길이 민노총의 시위로 엉망이 됐다. 민노총 조합원을 비롯한 30여명이 여수시법원 정문에 진을 치면서 박 판사는 경찰이 통로를 확보한 뒤에야 출근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박 판사가 경호 인력 등에 엉켜 비틀거리고 안경이 바닥에 떨어지는 일도 벌어졌다. 박 판사는 취임식을 취소했다.박 판사는 올 1월 대법관에서 물러난 뒤 전관예우를 마다하고 서민을 상대로 하는 소액 재판을 맡겠다며 시골 판사를 자원했다. 많은 국민이 신선하게 받아들였다. 그러나 민노총은 박...
최근 무궁화호를 타고 서울을 다녀왔다. 서울 갈 때 16분, 부산 올 때 10분 연착했다. 무궁화호는 이런 연착이 다반사다. 요금이 KTX나 새마을호에 비해 저렴하지만 그만큼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정차 역도 많다. 하지만 천재지변이나 사고 등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도 상습적으로 연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지난 5년간 전국에서 1만1314회의 열차 지연이 발생했는데, 이 중 무궁화호가 8830회로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새마을호는 11.7%, KTX는 6.7%였다. 열차 지연 보상도 차이가 많다. 천재지변 이외의 사유로 KTX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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