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방역, 러시아에 뚫리나
중국의 코로나 방역망이 러시아발(發) '구멍'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일주일 새 외국에서 중국으로 유입된 환자 가운데 90%가 러시아에서 들어온 중국인들이었다. 양국 육로 국경은 사실상 닫혔지만 러시아에 체류 중인 중국인들이 중·러 국경으로 몰려들 조짐을 보이면서 중국 정부가 "경솔하게 육로 귀국을 시도하지 마라"고 경고하고 나섰다.중국 보건 당국에 따르면 13일 하루 헤이룽장성에서는 144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비행기로 러시아 동부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후 육로로 국경 도시 프리모르스키를 거쳐 중국 헤이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