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10만명… 선관위 "투표 어렵다"
정부가 소득 하위 70%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4인 가구 기준 100만원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지원 대상을 선별할 때 건강보험료를 주요 기준으로 삼을 방침이다. 하지만 직장인의 건보료는 소득을 기준으로 산정하기 때문에 '재산' 수준도 함께 반영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1일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지원 대상 소득 기준과 관련해 몇 가지 추가 점검 및 절차가 필요해 다음 주 이른 시기에 세부 지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가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선별 기준을 마련하고 있...
4·15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친일(親日)' 대 '친중(親中)·친북(親北)' 프레임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여권은 "이번 선거는 친일 야당과의 싸움"이라고 하고, 야권은 "중국·북한 눈치 보는 정부·여당을 심판하자"며 공세를 폈다.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는 최근 지역구 253곳 후보들에게 '21대 총선 전략 홍보 매뉴얼'을 배포했다. 홍보·유세 지침으로 "아베 정권을 옹호하며 일본에는 한마디 비판도 못 하는 미통당, 우리 국민은 이번 선거를 한일전이라고 부릅니다"를 제시했다. 정부의 일본인 입국 제한 등을 비판한 미래...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강선우 후보의 미국 대학교수 시절 강의에 대해 학생들이 '낙제'에 가까운 강의 평가를 한 것으로 1일 나타났다. 강 후보는 2016년 민주당에 입당하기 전까지 미국 사우스다코타주립대(SDSU)에서 조교수로 일했고, 금태섭 의원을 경선에서 이겼다.미국 대학생들의 강의 평가 사이트 중 하나인 '레이트 마이 프로페서스(Rate My Professors)'에는 강 교수의 인간발달학 수업에 대한 2건의 강의 평가가 올라와 있다. 두 학생 모두 전반적 수준을 평가하는 품질(quality) 점수로 5점 만점에 '최악(a...
한·미 양측이 올해부터 적용되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에서 잠정적 합의안을 놓고 최종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방위비분담금협정 협상에 진전이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면서도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때 정부 내에서 "발표가 임박했다"는 말도 나왔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중) 한·미 간 (분담금 타결에 대한)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분담금 액수를 둘러싸고 쟁점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양측이 잠정적으로 합의한 방...
일본 정부가 1일 한국·미국·중국을 포함한 49개 국가를 입국 거부 대상 지역으로 지정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일 개최된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해 발표했다.이에 따라 3일 0시부터는 모든 한국인이 일본에 입국할 수 없게 된다. 이 조치는 이달 말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일본에 입국하려고 했던 한국의 비즈니스맨, 유학생 등은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한국의 경우 대구와 경상북도 일부 지역만 입국 거부 대상으로 지정해 운영해 왔으나 이번에 이 조치를 한국의 전 국토로 확대했다.한국...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31일(현지 시각) 코로나 확산과 관련해 "매우 매우 고통스러운 2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관계자들도 "마법의 총알은 없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행돼도 10만~24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란 예측 모델을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나는 모든 미국인이 앞으로 닥칠 힘든 날을 대비하기 바란다. 솔직히 생사(生死)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2주'를 강조한 것은 워싱턴대 보건분석평가연구소 등에서 4월 중순에 하루 사망자 수가 2600명 안팎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키우던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에게 코로나를 전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지난달 31일 홍콩 어업농업자연보호국은 정부 홈페이지에 "최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의 반려묘(猫)가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陽性)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이 고양이는 발열·기침 등 증상이 없는 무증상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코로나가 사람에서 개로 전염된 사례가 나왔는데 고양이 감염도 확인된 것이다. 홍콩 당국은 "고양이와 개가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 고양이는 홍콩 에버...
코로나 책임론을 놓고 미국과 중국이 충돌하는 가운데 해외에 근무하는 중국 외교관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론전(戰) 최전선에 나서고 있다. 대사관마다 '대변인'을 임명해 중국에 불리한 보도를 '거짓 뉴스'라며 공개적으로 반박하기도 한다. 마이클 고브 영국 국무조정실장은 지난달 29일 영국 BBC 인터뷰에서 영국이 코로나 검사가 늦은 이유에 대해 "중국의 코로나 관련 보도가 (바이러스의) 규모, 본질, 전염성에서 불확실했다"며 중국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러자 영국 주재 중국 대사관은 1일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국제사회 보건에 중국...
미국 내 '러스트 벨트(rust belt, 쇠락한 공업지대)'의 대명사인 중부 내륙 미시간주가 미국 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새로운 진앙이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현재 미시간주의 확진자 수는 7615명이며, 이 중 259명이 사망했다. 확진자 기준 미국 50주(州) 중 뉴욕·뉴저지·캘리포니아에 이어 넷째다. 인구가 미시간(1000만명)의 4배 수준인 캘리포니아주의 확진자 수(8553명)에 육박하고, 사망자 수는 캘리포니아(182명)를 추월했다.미시간주 내에서도 디트로이트가 속한 웨인 카운티와 인근 마컴·오클랜드 등 '메트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회적 거리 두기 가이드라인'을 4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한 데는 TV 화면을 통해 접한 고향 뉴욕 병원의 참혹한 모습이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부활절인 4월 12일 무렵 경제 활동을 정상화하겠다"고 주장했다가, 지난달 29일 가이드라인을 연장하겠다고 방침을 바꿨다.악시오스는 익명의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뉴스에 방영된 뉴욕 병원들의 참상을 보고 부활절까지 경제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목표를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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