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선 뛰어넘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설치한 방역 울타리(확산 차단선)를 벗어난 지역에서 생포된 멧돼지 1마리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4일 환경부가 밝혔다. 방역 울타리는 비무장지대 등에서 감염된 멧돼지가 남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경기도 파주시부터 동해안까지 민간인출입통제선 지역을 따라 설치한 것이다.환경부에 따르면, 이 멧돼지는 지난 11일 방역 울타리로부터 남쪽으로 1.7㎞ 떨어진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원천리에서 생포됐다. 이곳은 화천군 상서면, 간동면 등 최근 발생 지점으로부터도 8㎞ 떨어져 있다...